미련 혹은

by 혜윰

그럼에도 그 마음은 내 안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너의 소리 없는 슬픔의 울림이 드디어 내 귀에 닿아 그것을 비로소 느낄 때까지 넌 나를 전혀 동요시키지 못했다.

내 시야에서 완전히 너의 형태가 사라진 후에야 비로소 너의 존재를 갈망했다.


이제야 그 슬픔의 울림을 깨달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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