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에 대하여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산재가 약 700건, 자살이 17명에 달한다는 기사,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로 뜨는 공무원 임용 두 달 만에 자살한 공무원의 뉴스를 보며 괴로웠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직장에 들어가서
누군가 틀릴 수도 있다는, 모두가 괜찮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높은 직급을 가졌다고, 오래 직장에서 근무했다는 것이 괜찮은 인성을 증명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내가 그 사람의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음을 강하게 표출해도 된다는 것을 모를 때
그 화살이 ’ 스스로‘에게로 향한다.
누군가를 욕하며 미워하지 못하는, 그들이 잘못 됐다고 소리치고 싶지만 마음이 깊은 돌덩이처럼 가라앉아
그 고통은 나를 향한다.
차라리 요구하고 부서를 옮기지, 직장을 그만두고 옮기지. 삶을 포기해 왜?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사람에게 당한 고통은 사람을 무력감에 빠지게 만들고,
누군가 ’ 너 괜찮아? 너 좀 쉬어. 너 일 하지 마. 너 그렇게 안 해도 돼. 너 아무것도 안 해도 돼. 내가 도와줄게.’라는 말을 기다리다
스스로를 죽인다.
업무의 부당함과 불공정함, 괴롭힘, 욕설에 대하여 이야기했을 때, 팀장이 악을 쓰며
편을 들지 않는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들이 들며,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정작 본인이 기관의 업무와 규정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바라보며.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당신의 리더십이 부재하며,
공정함보다 누구의 편이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두를 불러놓고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모욕을 주는 행위를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신의 한계라 그 정도 수준의 사람인 게 안타깝게 생각되지만
난 그 어떤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
피해자들은
가해자보다
그 순간 아무 말도 말하지 못한
스스로를
용서하기가 쉽지 않았다.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