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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뒷동산에 올라간다, 시와 그림
민들레, 한 꺼풀 꺾어
너와 걷던
뒷동산에 올라간다.
혹여 날아갈까
가슴팍에 묻고선
숨이 차도록
달려본다.
조심스레 양손을 열어보니
세 개 남짓 남아있는
민들레 씨앗,
석양 따라
후- 불어 보지만
고 것,
쉽게 날아가지 않는다.
계절 지나면
뛰어오른 동산 길 따라
노오란 민들레꽃 피우겠지
그즈음
다시 오련다.
그때에는
민들레야-
멀리 날아가주련.
민들레, 한 손에 쥐고
네가 없는
뒷동산을 내려온다.
시와 그림, 일상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