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줄 수 있는 사람

공간의 미

by 안소박

종종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까,


대화가 잘되는 사람?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

배려가 있는 사람?


대답하고 나면 늘 ‘누구나 바라는 이상형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이거였다.

여백을 줄 수 있는 사람



가벼운 질문이든 제안이든 조언이든.


그 안에 여백을 남겨두는 사람.


내 생각으로 꽉 채워 질문을 주는 것이 아닌

당신의 생각이 채워질 수 있는 여백을 던져 줄 수 있는 사람.






바라건대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훗날 만날 누군가에게: 나와 당신과의 공간이 그저 어색함으로 남지 않고

서로의 생각이 춤출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여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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