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의 독서 ㅡ료의 생각 없는 생각

PHILOSOPHY RHY

by 온새미로


료의 생각 없는 생각


Q. 당신은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ㅡ자연속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


ㅡ동물이 인간에게 친밀함을 느낄 때


ㅡ내가 전하는 작은 친절,내가 만든 소소한 음식, 사진 등

내가 만들어낸 것을 상대가 좋아하면 행복을 느꼈습니다.


ㅡ피고 지는 꽃들 중에 가장 예쁨을 발할 때


ㅡ무상무념 멍 때릴때 여유를 즐길 때


ㅡ음악들으며 걸을때 차마실때


ㅡ동틀 무렵 미지근한 차 한 잔에 내가 누군인지

알아가는 찰나가 녹아들 때



많은 사람들이 참 다양한 포인트에 행복을 느끼네요.

의외로 소소하고 소박한 순간이라 더욱 놀랐어요.






Prologue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진짜 나로 살 수 있는 용기를 논하게 되는 것이 아이러니해서 '왜 우리는 이렇게나 진짜의 나로 가는 길에 용기까지 필요하게 된 걸까?'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니다.


그 질문은 지금 살아가는 나의 많은 모습들이 사실은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고 묻는 것 같아, 그저 서운함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내가 나로 태어나 내가 되는 일이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를 자주 생각하던 제가 모여,

이 책이 된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내가 누군가에 게 근사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마음의

출발은 그저 사랑을 받겠다는 순수한 마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누군가의 내가 되기 위해 나를 잃어가는 과정

속에서의 사랑은 스스로를 향한 마음과는 반대의 방향에서

언제나 우리를 설득시키기도 하는데요. 나를 향한 사랑에 내가 먼저 품을 내어주지 않으면 그 누구도 진짜 사랑할 수 없는 형벌을 받게 되는 건 아닐지 매번 걱정해 봅니다.


우리 모두는 모두에게 유일한, 스스로에게 가장 첫 번째로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인지할 때부터, 누군가를 진짜 사랑할 수 있는 특권을 선물 받게 되는 것 같아,

오늘도 바라봅니다.

다른 누가 되지 않고, 내가 되는 모두이기를.

ㅡ마음을 담아, 료


Q. 내가 너무나 아끼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깊고 다정한 감정이나 태도는 무엇일까?


모든 것이 아날로그여서 나를 느린 다정함으로 이끌어주고,

조심스러운 섬세함을 가지게 해주는 이곳의 불편함이

그저 사랑스럽다.



Epilogue _ interview


빈티지 물건을 산다는 것은

'누군가의 시간을 사는 일'

그 안에 축적된 시간가의 삶의 흔적을

내 공간으로 데려오는 일

보이지 않은 누군가와의 간접적인 교감이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요?

지금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와 자극 속에 살아가느라, 아름다움을 마주할 시간과 에너지를 점점 빼앗기고 있어서, 누군가는 먼저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나에게 빈티지란?

당신에게 빈티지와 같은 그 무엇이 있을까요?



아름다움은 이미 태초부터 존재해 왔고, 한 사람

한 사람 각자의 삶이 곧 예술'이라는 사실을요.

처음엔 저도 '말해도 소용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제는 내가 원하는 세상이 있다면, 내가 먼저

첫 번째 배경이 되고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작게라도 내 안의 무언가를 표현하는 일로써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주는 것이 최소한의 소명이 아닐까 스스로에게 짐합니다.

두렵지만 제 안의 것을 표현하고 시작하는 용기야말로

아름다음의 출발이라고 믿고 싶어요.



'준비된 즉흥성'은 료의 창작 활동이

꾸준한 '성실성'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챕터이다.



료에게 성공의 의미란?

성공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성공'이라는 목표보다는 자유롭게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더 중요했으니까,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악착같이 쥐기보다는, 그 상황

속에서 내가 풀 수 있는 작은 퀴즈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좌절 대신 배움을 택하는 삶을 지향해 왔습니다.


걷다가 우연히 본 강아지 한 마리, 스치는 사람의 미소, 누군가의 예쁜 실루엣, 그런 일상의 마주침에서

아,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이런 것이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 감각들을 따라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내가 누인지, 어떤 감정들을 품고 있는지

조금씩 더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나를 알아가며,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야 할 때, 그제야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 죽음을 앞에 두고 있다면. 너무나도 아쉬울 것 같아요.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쉽지만 아쉽지 않다'는 생각으로 울면서, 웃으면서 눈을 감을 수 있다면

어쩌면 그게 제가 생각하는 '마지막 성공'일 것 같아요.


저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너무 무겁지 않을 때,

더 좋게 느껴져요

예를 들면 이거 성공했네~ 하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 그런 작고 귀여운 성공들. 누군가에게 짧은 메일을 보내는 일도, 어떤 의미에서는 '삶의 성공'일 수 있어요.

삶전체가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라면,.


성공이란: 결국 그 여정을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일


그리고 그 안에서 작은 퀴즈들을

'하나씩 나씩 풀어가는 일 같아요.





88


매일매일 '할 수 없는 것 '에 주목해서 늘 나 자신을

하기보다는, '나라서 할 수 있는 것'에 더욱

주목하고 싶다.

아무리 해도 싫증 나지 않고 습관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자꾸만 하고 싶어지는

그런 것들에 말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목소리를 내고 싶은 일 같은 것 말이다.


모두가

그렇게 소중한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다양하게 홍미로운 세상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유토피아.




124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정하는 속도보다는,

찬찬히 방향의 일관성과 누적을 추구하는 편이다.

맞지 않는 방향에 '세상의 속도 " 까지 내면 큰일이니까.





136

자기로 태어나, 자기답게 사는 게 왜 그렇게 어려워?

자기가 자기답게 사는 일이 제일 쉽고 재미있을 텐데.

그렇지만 다들 자기가 없어 난리.

누군가가 만든 나를 허락하지 말고,

내가 만든 나를 선택하길.




Q. 나 다운게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 나답게 한번 살아보자.



165


자기가 자기로 태어나 자기답게 사는 일이 어렵지 않기를.

그렇게 살아가는 내가 내 인생의 유일한 목격자인 동시에

증인임을 잊지 않기를.

람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음을 닫아둔 채 동질감으로

안심되는 일시적 편안함만을 위해 발맞추기에 바빠,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사라지기를.

그렇게 다채로워 더없이 흥미로운 세상이 되기를.





8

모든 질문의 끝에 사랑이



모든 질문의 끝에 사랑이

타인이든, 일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누군가를, 무언가를 저 끝까지 사랑하다.

그것들을 사랑하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진짜 사랑과 만나게 되는 접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먼저 남을 구원하는 것이, 나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166

무언가 진정으로 원하고 , 사랑한다는 것은, 그 이유로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려 할 때 같아요.

일이든, 사람이든종교든. 건강이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앞세우지 않은 채 말이죠,

삶의 방식 자체를 바꿀 만큼 각자를 뒤흔든 귀한 요소가 무엇이었을까.

모두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요.



Q. 당신에게 삶의 방식 자체를 바꿀 만큼 각자를

뒤흔든 귀한 요소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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