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ㅡㅡ포레스트북스
우리가 돈 때문에 겪는 고통은 결국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결핍과 상실입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어려움이죠.
결핍의 고통은 또다시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해결됩니다. 채움과 승화입니다.
채움은 더 가지는 것이고 승화는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 둘 간의 아슬아슬하지만 꽤 진지한 균형을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더 크고 다루기 어려운 고통인데요.
바로 불안입니다.
돈과 관련된 불안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현재의 어리석은 내 모습에 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와 자신에 대한 생각에 더 지혜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돈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돈을 잘 이해하고
제대로 부리는 인생으로 방향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가난해질까?
우리말에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밋빛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그리지 말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지요. 하지만 저를 비롯한 심리학자들은 때때로 김칫국은 마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왜냐하면 김칫국을 마시는 일이 불안의 제거에 매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불안은 목표나 비전이 이루어짐으로써 누리게 될 행복과 기
뽑을 생각하기보다는 그 일을 함에 있어서 장애물이 무엇인가부터 떠 올리게 합니다.
예 ) 축구의 승부차기
이를 직장에 적용해 볼까요?
실패했을 때 겪어야 할 고통이나 치러야 할 대가를 환기시키는 리더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잘되었을 때 어떤 즐거움과 행복이 있을지를 이야기해 주는 리더는 별로 없습니다.
팔로어들이 숨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승부
차기에서 90%를 성공시키는 축구 선수들처럼 그 열매의 달콤함에 대한 상상이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굳이 한 미마디 덧붙이자면 불안을 없애주었는데도 여전히 팔로어들이 안 된다고 한다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더의 독단적이고 무모한 판단일 수 있기 때문이죠. 김칫국을 한껏 마시게 해주었는데도 여전히 어렵다는 의견이 돌아온다면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인간은 하루에 평균 150개의 크고 작은 결정을 한다.
고립불안 fear of isolation
독특한 유형의 불안이 높은 사람이 자신의 불안에 대처하는 그릇된 방식 중의 하나로 타인을 고립시키는 행동을 강하게 나타낸다. 주위사람들로부터 고립되거나 배척당할 것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경향과 그 정도
따라서 고립 불안이 높은 사람은 주위의 타인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할까 봐 늘 걱정을 한다.
돈을 대하는 태도가 부를 결정한다
.
.
.
여기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을 살지 결정하는 것과 구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얼마나 지불할 용의가 있냐는 것은 엄연하게 별개의 판단이라는 사실이지요. 어떤 경우에는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현명한 선택과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을 잘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고요.
야식과 과소비를 하고 있다면 행복하지 않다는 증거다.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구두쇠가 아니다.
Misery is not Miserly
패러다임
부정적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이성과 논리 혹은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미들 테네시 대학 토마스 리핑 탕 교수
돈에 대한 욕구와 만족도 그리고 돈을 주는 쪽의
정의로움과 투명성
1. 돈에 대한 욕구가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이 받는 임금에
대해 불만족이 커지면서 부정행위나 일탈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 저임금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던 사람들은 소득이 올라가는 순간 돈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강해집니다.
3. 돈 이외의 가치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무리 많은 급여를 이미 받고 있어도 자신보다 더 큰돈을 가진 타인들과 비교를 하면서 불만을 쌓아갑니다.
자신이 받는 급여에 대해 투명하고도 정당한 설명이
가능할 때 사람들은 급여에 대한 만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자는 무려 350만 년 동안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는데요. 날카로운 이빨과 강인한 체력, 최고의 사냥 능력 덕분에
인간보다 최소 열 배 이상의 역사를 지닐 수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기 쉽지만 상당수 연구자들이 추정하고 있는 원동력은 전혀 의외의 곳에 있습니다.
바로 이타성이지요.
사자는 백수의 왕으로 불리며, 고양잇과 동물 중 유일하게
무리를 지어 살아갑니다.
그 무리는 프라이드라고 불리는데요.
프라이드는 30~40마리의 사자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홍미로운 점은 프라이드의 우두머리가 자신의 후계자를 결코 사냥 능력이 가장 뛰어난 사자로만 지목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우두머리 사자는 이들이 사냥감을 잡는 데 성공한 후 그 사냥감을 잡는 데 일조한 다른
경쟁자의 부하에게도 먹이를 나눠주는지 살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는 이른바 이기적인 중간 보스에게는 결코 최고 리더의 자리를 물려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사냥 능력이 다소 약하더라도 경쟁자의 부하들에게까지
자신의 성과를 최고 우두머리 자리를 물려준다는 것입니다.
역시 동물의 왕다운 면모가 놀랍네요.
돈이 외로움이라는 변수를 사람들을 양극으로 몰아넣습니다. 그곳이 유토피아든 디스토피아든 상관하지 않고 말이지요. 그래서 돈이 많을수록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 특히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배신감을 느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결코 허황된 유행가 가사가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외로움을 줄이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느슨한 관계를 두루
경험하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세요.
젊고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