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여행하라
나의 첫 번째 제주 여행은 5박 6일이 되었다.
최고로 여행하라
최고로 여행하라
여행이란 의미는 사람들에게 너무 다양할 것이다.
미지의 땅에서 막연히
여정을 소화하는 것만이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쇼핑을 실컷 하고 돌아오면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이 여행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행지의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는 여행자도 있고,
여행지에서의 만남과 체험을 즐기는 여행자도 있다.
나아가, 여행지에서의 관찰과 체험을
자신의 업무나 생활 속에 살려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
각자 나름 즐기는 여행이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무엇일까?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이라는 여정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그때그때의 체험과 보고 들은 것을
그저 기념물로만 간직한다면
실제 인생은 정해진 일만 반복될 뿐이다.
그렇기에 어떤 일이든 다시 시작되는 내일의 나날에 활용하고, 늘 자신을 개척해 가는 자세를 갖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최고로 여행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올해의 첫 번째 여행을 제주로 잡았다.
해외도 좋지만 국내여행을 많이 못한 나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말처럼
우리나라를 좀 더 자세히 보기로 했다.
제주는 일 년에 두 번 이상은 다녔다.
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다른 색상으로 다가오는 제주를
2025년 겨울에는 어떤 색상으로 다가올지
문득 궁금해진다.
나는 집을 나서려고 할 때면 유난히 집안일들이
보이는 것은 성격일까? 습관일까?
냉장고 냉동실의 음식들을 정리하고 채워지지 않은
종량제 봉투와 재활용 쓰레기까지
모두 정리하고서야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설 수가 있었다.
결벽증도 아닌데 여행 전에는
항상 이런 습관이 있는듯하다.
여행 후 돌아왔을 때 깨끗하게 정돈된 집에 들어오는 것이
여행의 여독을 푸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내 눈엔 꼭 여행 전에 유독 집안일만 보인다.
여유롭게 출국 수속을 하고
커피 한잔하자는 생각에 탑승시간보다
한참 미리 집을 나섰다.
하지만 국제선을 주로 예약하던 나는
습관적으로 영문으로 항공권을 예매하였고
국내선이라 여권을 가져오지 않아
신분증과 일치하는 한글로 예약을
바꾸어야만 발권이 가능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포인트다.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제야 이 사실을
알게 되다니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나 보다
더구나 등산용 나이프가 배낭에 들어있던 것을
모르고 입국심사를 하다 딱 걸려버렸다.
버리기 아까워 다시 거꾸로 나가 짐으로 부치고
다시 들어와야만 했다.
미리미리 공항에 왔기에 예상치 못한 일에 대처가 가능했다.
이제야 한숨 돌리고 달달한 커피 한잔
잠시의 여유를 마시는 동안
강아지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인기폭발이다.
아기처럼 기저귀까지 차고 엄마와
제주 여행을 가는 중인 듯하다.
꼭 마치 막내딸 안고 여행 가는 엄마모습이다.
아기 강아지가 예쁜 승무원 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사람보다 더 사랑받는 이 시대의 반려견들
어쩌면 자식이나 형제들보다도
더 의지하고 사랑을 주고받는 사이일지도 모른다.
사람에게 기대하다 실망하는 사람들
주인을 배반하지 않은 반려견들이
사랑을 독차지하는 시대이다.
예쁜 반려견은 귀엽지만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다.
제주의 겨울은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와 환경들
하지만 제주는 그만큼 매력적인 섬이다.
내가 좋아하는 호텔에는 겨울의 매력인 인피니트 온수풀과
겨울의 꽃 동백꽃길이 있다.
온갖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수영장은 물속에서
숲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마치 산림욕이라도 하는 느낌이랄까
자연이 주는 맑은 산소와 맞닿아 있는
숲 속의 힐링 스폿은 내가 사랑하는 여행지중 하나이다.
2박 3일의 가족과의 여행은 끝이 나고
나에겐 또 다른 제주여행이 시작되었다.
여러 번 나에게 해외여행을 제안해 주었지만 상황이 맞지 않아 거절만 했던 이웃집 언니에게
제주 여행 제안을 이번엔 내가 먼저 했다.
언니는 나의 제안에
기다렸다는 듯이 선뜻 수락해주었다.
그동안 거절만 했던 내가 다시 미안한 미음이 들었다.
나는 행복한 여정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여행 준비를 했다.
숙소와 힐링을 위해 언니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메뉴를 정하고 이동 경로를 생각해 숙소를 정하였다.
하지만 어디 여행이라는 것이 계획대로만 되지는 않았다.
겨울 제주 날씨의 변화무쌍함과 사람의 컨디션 등
그날 그때의 컨디션에 따라 대처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까칠할 것만 같았던 언니는 운전하는 나를 배려하고
항상 신경 써주었다.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자세히 보아주고
칭찬해 주니 서로의 신뢰가 높아지고
한껏 친밀감이 느껴지는
행복한 여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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