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회사생활과 일상 그리고 개념]
기존에 있던 매거진은 이미 써둔 글에서 출발하여, 글 내용에 맞게 적당히 분류 후 매거진을 만든 것이었다. 이번 매거진은 새로 의도를 먼저 가지고서 글을 채워보려고 한다. 써 내려간 글들을 적당히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의도를 담아 써보겠다는 매거진.
개념 없는 후배한테 개념 챙기고 다니라고 말할 때 의미의 '개념'은 아니다. (아무리 개념 없는 후배에게도 저렇게 말은 안 한다. 애초에 사람 고쳐 쓴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굳이 저런 말해서 내 기분 나쁘게 만들지 않는다.)
이 매거진에서 '개념'은 철학이나 인문학 개념이다.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회사생활이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보편적인 수준에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하는 도구로서의 개념이다. 예를 들어, '놀이', '소외', '물화' 등등.
이 매거진에 담을 글을 아직 쓰진 않았지만 대략 아래 글감 2개가 우선 떠오른다.
1. '놀이'에 대한 이야기로 워라밸과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2. '소외/물화' 개념을 간단히 다루고 왜 회사원을 "부품"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이해해 보자.
이 매거진을 통해 무엇이 나올지,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한 일상 해석, 감상을 넘어,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를 넓혀보려고 한다.
이번달이 지나기 전에는 매거진 첫 글 하나를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