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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히로 May 07. 2017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올바른 스터디 하는 법

취업하는 법 ⑦

예전에 다른 취업카페에 썼던 글들을 이곳에 스크랩해두려 한다.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이어 저의 취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계속 이어가려고 합니다.

저번에 썼던 1~5편과 이 밖의 자료들은 위의 블로그, 브런치에 있으니 언제든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

오늘은 취업스터디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하는데, 그 중요성에 대해서 저는 딱 한 마디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왜 취업스터디라는 이름이 사라지지 않을까?'

당위성만 놓고 보자면 모두가 취업스터디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는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불리를 따진다면, 중요한 건 얼마나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으로 움직이고 있는가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아무도 잘 말해주지 않는 올바르게 취업스터디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 드리고자 합니다.  



스터디, 당신은 제대로 하고 계십니까?


얼마 전, 멘토링을 해주던 한 학생이 놀라운 사실을 들려줬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터디를 3개나 하고 있다는 것. 

‘제가 좀 게으른 스타일인데 취업스터디를 하다 보면 그래도 정해진 시간에 만나서 뭐라도 하게 되다 보니, 좀 많이 참여하고 있어요. 서로 자기소개서 첨삭도 해주고 인적성도 풀면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취업스터디 하나 구하기도 어려운데 3개나 하고 있다니 그것도 놀라웠지만 취업스터디를 하는 이유 자체가 나로서는 참 황당했다. 취업스터디를 해서 자연스럽게 취업 준비가 된다라.. 자기소개서 첨삭도 해주고 인적성도 풀고 있다고? 스터디에서?



취업스터디의 늪


취업 스터디에 몸을 담고 있으면 여러모로 마음의 위안이 된다. 자신과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오는 동질감,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숙제도 하고 같이 문제도 풀면서 오는 안도감, 다른 사람과 비교우위에서 오는 자신감. 그리고 묘한 소속감까지. 하지만 이런 기분이나 느끼면서 취업 스터디를 한다면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낫다. 취업 스터디의 목적은 ‘취업으로 인한 스터디의 탈출’ 인데, 동질감 느끼는 친구들끼리의 친목도모 사교 모임이 되어선 곤란하다.



스터디의 존재 이유


그렇다면 취업스터디를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일까? 사실 대답은 ‘반드시 하세요, 단 올바른 방법으로’이다.

취업 스터디 구성 전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해도 되는 것과, 함께 해야 도움되는 것을 구분하는 일이다. 우선 자소서 작성과 인적성 풀이는 굳이 모여서 함께 해야 할 필요가 없다. 안도감을 위해서라면 간단하게 주간 할당량(자소서 1개 작성, 인적성 1회 풀기)을 정하고 완료의 유무 정도만 점검하자. 자소서 첨삭은 현직자나, 전문가를 통하는 것이 좋고, 인적성은 무작정 많이 풀기보다는 본인이 약한 영역 위주로 손에 익혀 나가고,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시간 관리를 하자. 

그럼 스터디는 무엇을 위해 있냐고? 바로 정보 공유와 ‘면접’ 준비를 위해서 있는 것이다. 함께 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에 스터디를 최적화시키자.



올바른 스터디 구성법

 

우선 인원은 6 ~ 8명이 적절하다. 항상 100% 출석률을 자랑할 수 없고, 모의 면접 시 2-3명이 면접관 역할을 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적절한 숫자이다. 구성원은 남/녀, 전공을 다양화 하는 것이 좋다. 스터디 내 연락이나, 스터디룸 예약을 총괄하는 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신 한사람에게만 너무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격주 단위로 돌아가거나, 스터디 회비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것. 

인원이 구성되었으면 스터디 규칙을 설정한다. 대략적인 요일과 시간, 지각 및 불참시 패널티등을 합의하에 설정한다. 그리고 향후 보다 심도 있는 면접 실습을 대비하여 각자의 이력서와 기본 자소서 1부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불성실한 참여 방지 효과도 있음)



올바른 스터디 시간표 


자, 그럼 다음과 같이 바람직한 스터디 시간표를 공개한다. (스터디원 6명, 주 2회, 회당 2시간 기준)



타산지석의 묘미, 면접 실습


스터디에서 가상 면접을 보면 보통 3명 면접관 3~4명 면접자 역할을 하게 된다. 면접관의 입장이 되면 지원자들이 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나 행동들을 보며 타산지석 삼아 자신이 조심할 수 있다. 또한 좋은 답변은 잘 챙겨두었다가 자신의 버전으로 변환하여 써먹을 수도 있다. 면접자 역할을 하면서는 수 많은 질문을 소화하면서 나름대로 답변을 정리할 수도 있고 임기응변도 기를 수 있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촬영’이다. 면접에 임하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여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입버릇이나 구부정한 자세, 당황하면 나오는 표정 등을 살펴보며 끊임없이 수정해야 한다. 또 다른 면접자의 모습 중에서 배울 만한 것이나 제스쳐, 답변 등을 촬영을 해두면 까먹을 일 없이 두고두고 쓸 수 있다. 그리고 스터디 초기의 촬영분을 비교하며 스터디를 통해 얼마만큼의 실력 향상이 있었는지 가늠하기에도 효율적이다. 



앞서 말했지만, 취업스터디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감'입니다.


저도 아직 많이 살아보진 않았지만, 인생에서 어쩌면 유일하게 모르는 사람이 더 편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외로움을

경험하게 되는 시기가 바로 취업준비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취업준비는 결코 지치지 말아야 하기에 정서교류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설령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스터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말 좋게 기억되려면, 취업스터디 구성원 모두가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하니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스터디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언을 드립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정답이 아닌 어디까지나 조언입니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되는 포인트가 다르고 부족한 부분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기본 가이드임을 잊지 마세요.


다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 드렸는데, 각자의 중요한 포인트가 다르므로 그런 포인트가 맞는 인원끼리

최대한 스터디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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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 그리고 여러분의 앞으로의 이야기도 아직 많이 남았다.


지금 지나는 이 길을 반드시 추억으로 남기자


저는 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더 많은 조언이 듣고 싶다면,


친절한 히로의 취업고민상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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