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캠퍼스의 알파랩을 소개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다음 세대를 만나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α가 필요한가요? 수업, 공간, 자율, 자원 등 처한 환경마다 다른 답이 나오겠지만 아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대응하기 위한 목표는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배움의 실험이 매일 일어나는 거꾸로캠퍼스의 +α는 이미 세상 속에 있습니다. 바로, 특화된 환경에서 교과 학습 영역 밖의 전문적 스킬을 익히는 알파랩입니다.
거꾸로캠퍼스 혜화랩에서 배울 수 있는 일반 교육과정에서 기본적인 역량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교과학습영역 밖의 자신의 관심사나 주제를 좀 더 깊게 살펴볼 수 있는 도시 곳곳의 알파랩 중 하나를 선택해 한 모듈* 동안 배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 언어를 배울 수 있는 V랩(visualization)은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D랩(data Science)은 서울창업허브에, 메이커 기반의 M랩(Making)은 메이커 스페이스 Campus D에, 소셜벤처 기반의 I랩(Impact Business)은 최근 문을 연 헤이그라운드 2호점에 있습니다. 거꾸로캠퍼스 학생들이 영상으로 담은 지금의 혜화랩과 알파랩의 모습을 모았습니다.
*거꾸로캠퍼스의 한 학기는 두 개의 모듈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모듈마다 주제를 선정해 배우며 모듈의 끝에 배움 장터를 열어 각자의 배움을 증명합니다. 알파랩도 모듈 단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거꾸로캠퍼스에서 배우는 방법을 익히며 기본적인 역량을 기르는 곳입니다. 크게 3가지의 방법으로 배우는데 첫 번째는 자신이 관심이 많거나 공부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서 탐구하는 개인 주제, 두 번째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하는 사최수프(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 세 번째는 서로가 공부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는 주제 콘테스트를 거쳐 한 모듈의 교과 수업을 아우르는 주제를 정합니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는 그래픽 디자이너 안상수가 설립한 디자인 대안대학교로 파주 출판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확장된 표현의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번이 첫 모듈이었던 M랩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STEM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메이커 스페이스인 Campus D에 위치해있습니다. 특히 지난 모듈에서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단계까지 프로젝트를 끌고 온 학생들이 계속 과정을 이어가기 위해 M랩으로 왔다고 해요.
CRM 전문 컨설팅 회사 디앤아이가 위치한 서울창업허브에서 D랩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신문기사를 스크랩해 읽을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살펴보기도 하고 관심 있었던 주제를 사업 제안이 가능한 수준의 데이터와 마케팅전략을 더해 구체화하기도 합니다.
알파랩은 도시 속에서 학생이 필요한 배움의 주제를 전문적인 영역으로 깊이 다루는 곳이 있다면 무한히 확장할 수 있습니다. 주제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배우는 거꾸로캠퍼스의 랩이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건 뷰 좋은 전망대에 오른 것일지도 모릅니다. 학교를 오가며 가까이에서 경험한 문제의 실마리를 넓은 시야 안에서 찾을 수 있으니까요. 주제를 끝까지, 깊이 있게 또는 다른 각도로 파고드는 알파랩에서의 경험이 학생이 세상과 배움의 경계를 트는 계기가 될 거예요.
글, C Program 러닝랩 매니저 황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