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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 THE RECORD Jul 27. 2020

리얼 월드 러닝의 세 가지 핵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유쓰망고가 두 번째 러닝랩 펠로우십을 진행합니다. 온라인 수업 환경을 적극 활용하며, 배움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얼 월드 러닝(Real-world Learning)’을 키워드로 꼽고 하반기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학습자들이 실제 세상에 적용되는 주제를 가지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경험을 할 때, 그들의 배움은 교실을 넘어 실제 삶에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유쓰망고는 창덕여중과 함께 중 1 대상 자유 학년제 리얼 월드 러닝 프로젝트 모형을 개발하고 2학기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리얼 월드 러닝이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데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공교육 현장에서 리얼 월드 러닝의 구조가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등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배움을 매달 한 편의 글로 공유합니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 산업이 온라인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시작한다. 실시간 라이브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언택트 마케터들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기존 산업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거나 변화를 이끄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 영역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포스트 코로나 펀드’가 300억 규모로 조성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타나기 이전과 이후에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은 분명 다를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동안 새로운 배움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때 ‘급격한 사회 변화’는 자주 등장하는 단어였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 회복탄력성, 공감 능력, 기업가정신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게 되었다.


‘미래 역량’이라고 불렀던 역량이
지금 당장 필요한 시대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고 예측할 수 없지만, 또 다른 형태의 불확실성이 우리를 찾아올 수 있다는 감각이 생겼다. 어쩌면 모든 것을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미래 역량의 필요성이 확실해졌고, 이제 우리는 이 역량을 기르기 위해 어떤 교육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유쓰망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리얼 월드 러닝(Real-world Learning)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얼 월드 러닝은 복잡하고 실질적이며 상호 연결되어 있는 실제 세상을 통해 개인의 관심사를 찾아가는 모든 배움의 형태를 말한다. 지식을 적용해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학습자가 전문가 및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고 사회적 자본을 얻게 된다. 이렇게 학교를 벗어나 실제 세상에서 익히는 역량은 청소년의 삶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한다.



1. 배움의 목적과 의미 찾기

리얼 월드 러닝의 핵심은 지금 내가 배우는 것이 현실과 떨어져 있지 않다는 감각을 통해 배움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의 관심사에서 발견한 주제나, 실제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슈를 배움의 주제로 가져온다. 그렇기 때문에 리얼 월드 러닝은 다양한 교과/주제가 결합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이 독립된 지식으로 분절되어 있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Maxwell, M., Stobaugh, R., Tassell, J L., 2016, Real-world learning framework for secondary schools, Solution Tree Press


최근 원격수업으로 진행된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면서 중간층이 사라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교에서 착실히 수업을 들으며 중위권을 유지하던 아이들”의 성적이 제일 많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기사). 이 기사를 ‘배움의 동기’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예상된 결과라고 할수 있다. 교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학습을 해야 하는 외재적 동기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배움의 자율성이 주어졌을 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배우고 싶은 배움을 찾는 내재적 동기로 작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확인한 게 아닐까? 따라서 이 사라진 중간층의 내재적 배움의 동기를 어떻게 바깥으로 꺼내느냐가 포스트 코로나 학교의 모습을 상상할 때 핵심 질문이 되어야 한다. 


시험 점수로 매겨지는 학력 중간층을 확보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착실히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아닌, 열정적으로 자신의 배움에 몰입하며 세상을 탐구하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너무 신나 마음껏 떠드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유쓰망고가 ‘리얼 월드 러닝’에 주목하는 이유는 배움의 주제를 실생활에서 찾기 때문이다. 개인의 관심사에서 시작해 결과적으로는 동기와 참여도를 높인다. 이는 프로젝트 수업, 동아리, 수행 평가 등 다양한 형태로 실천될 수 있다.



2. 실제 세상에 필요한 역량 키우기

두 번째 리얼 월드 러닝의 핵심은 외부 전문가와의 연결이다. 여기서 말하는 연결은 단순히 직업인 초청 강의를 의미하지 않는다. 리얼 월드 러닝이 수업 시간에 적용된다는 것은 그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충분히 시간을 들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즉, 프로젝트 수업에서 만들고 있는 솔루션을 실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는다거나, 실제 사업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수업에서 학생들이 풀어야 할 문제로 가지고 들어오는 정도의 연결을 의미한다. 역량은 단기간에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르기 어려운 부분이다.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 적당한 깊이로 전문가와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트 수업 과정에서, 혹은 완성된 프로젝트의 평가와 피드백을 받는 단계에서 전문가를 연결하거나, 아예 일터에 나가 현장에서 전문가에게 업무를 배우는 인턴십 등 전문가와 깊이 있는 연결을 디자인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인턴십 현장에서 개발한 관심사와 지식을 연결해 개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수업 주제로 삼을 수도 있다. 관련해서 고등학교 시절 4군데에서 인턴십을 하며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 이본 마헤쉬 (인터뷰 글 읽기)의 사례도 살펴볼 수 있다. 이런 배움의 방법은 현장성에 기반한 역량 중심의 배움을 가능하게 한다. 해당 분야의 지식은 물론이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능력, 자신의 필요를 분명히 소통하는 법, 어른과 협업하는 법 등 소프트 스킬까지 기를 수 있다. 자신의 강점과 관심사를 실제 세상에서 발견해 가며 얻은 배움은 자연스럽게 진로와 연결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 수가 27백만 명에 이르며 사실상 경제가 무너진 미국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학교 혁신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기업가정신 재단인 카우프만 재단(Kauffman Foundation)은 재단이 위치한 캔자스 시티(캔자스 주와 미주리 주의 경계)를 중심으로 총 2개 주 15개 교육구 내 60개 고등학교를 선발하여 리얼 월드 러닝 생태계를 만드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지역의 회사 자원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B2E(Business to Education) 접근을 통해 코로나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일터 기반 학습(Work-based Learning)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협업하는 단기 문제 해결 프로젝트(Client-Connected Projects)와 장기 인턴십을 장려한다.


Getting Smart CEO인 톰(Tom)은 뉴 이코노미의 세상 속에서 학생들은 점점 더 진학 이후의 취업을 고민하게 될 것이고, 코로나19로 지역의 작은 대학들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취업과 진로에 대한 브릿지 역할을 더 잘 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지어 “이번 가을 학기에 대학 가지 마라”는 류의 기사가 나오는 상황에서 학부모들도 조기에 실제 세상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리얼 월드 러닝에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우프만 재단과 교육 혁신 미디어 그룹 Getting Smart이 함께 진행한 ‘리얼 월드 러닝: 포스트 팬데믹에는 뭐가 달라질까?’ 웨비나 시리즈 중 한 발언


카우프만 재단뿐 아니라 P-TECH, MC2 STEM같은 학교들은 이미 2011년도부터 고등학교-대학-회사를 연계한 학교 모델을 만들고 있고, 중고등학교 모델인 서밋 퍼블릭 스쿨(Summit Public School)은 1학기에 8주간 리얼 월드 러닝 프로젝트를 필수 과정으로 삼고 있다. 2018년에 유쓰망고에서 자세히 다룬 바 있는 다빈치 스쿨(Davinci School)은 교사가 프로젝트 수업을 디자인할 때 외부 전문가 앞에서 발표하고 협업할 지점을 함께 모색하는 방식으로 교과과정 재구성 시간을 갖는다.


미국에서는 2010년에 발의된 공동핵심성취기준(Common Core State Standards) 이니셔티브를 시작으로 초중등교육기관에서 21세기 역량을 커리큘럼에 녹여내는 시도가 지난 10년간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시행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이 가능한 교육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고, 올해가 중 3, 고 3학년까지 최종 적용되는 해이다.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모두는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상상할 때 멀리 보는 안목과 세상의 변화를 읽는 눈을 가져야 한다. 



3. 사회적 자본 늘리기

리얼 월드 러닝의 마지막 핵심은 전문가와의 연결이 가져다주는 장기적인 네트워크의 힘에 있다. 청소년이 부모, 교사 외의 어른과 맺는 관계의 힘에 대해 연구한 책 <Who You Know>에서 저자는 ‘무엇을 아는지’보다 ‘누구를 아는지’가 학생의 학업과 진로 역량 개발, 나아가 계층 이동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분석했다. 즉, 리얼 월드 러닝은 교육 불평등의 패턴을 깰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리얼 월드 러닝 프로젝트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는 학습자와 전문가는 자연스럽게 멘티-멘토의 관계를 맺는다. 관계의 깊이보다 학습자에게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질문이 생겼을 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멘토가 멘티의 모든 문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어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알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의 체인 효과로 인해 단순히 한 명의 어른을 알게 되는 것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어떤 자산보다 강력할 수 있다. 새로운 인턴십에 연결될 수도, 내부 추천으로만 선발되는 포지션의 정보를 얻을 수도, 변화하고 있는 업계의 트렌드를 알게 될 수도, 롤 모델로 삼을만한 사람을 직접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이 모든 기회는 한 개인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항상 만나는 교사, 가족, 또래 친구들을 넘어서 네트워크를 건강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사회적 자본 형성의 기회는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90년 대생들이 이전에 없었던 초격차 사회에 살게 된 이유를 사회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책 <세습 중산층의 사회>에서는, 세습 중산층 1세대인 60년대생의 교육 투자로 만들어진 세습 중산층 2세대인 90년대생과 나머지 90년대생의 출발선이 다름을 꼬집는다. 10퍼센트의 세습 중산층이 전문직이나 대기업 일자리를 가진 부모가 확보한 경제력과 사회적 네트워크, 문화자본을 바탕으로 명문대 졸업장과 괜찮은 일자리를 독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수치는 따로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 가운데 미취업자는 연 10만 명인데, 이 중 특성화고 졸업자는 연 2만 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8만 명 이상은 일반계고를 졸업했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에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들은 별다른 직업 교육도 못 받고, 기술이나 경력을 쌓을 일자리도 갖지 못한 상태다.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들은 그저 ‘공부를 못해서’ 대학에 못 간 이들로 간주되고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한다. 이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적 자본이 있다면 어떨까? 이들의 잠재력과 관심사에 주목해 주고, 그것을 학교 밖 세상과 연결해 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이들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소득격차에 따른 학력 격차가 심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만큼, 사회적 자본의 격차 역시 벌어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리얼 월드 러닝을 통해 학교가 네트워크 브로커 역할을 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성장을 알아봐 주는 어른의 존재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인턴십을 학교 교과과정으로 삼아 매 학기 서로 다른 현장 멘토와 관계를 맺게 하는 빅픽처러닝(관련 보고서 다운로드), 태봉고의 LTI 프로그램(탐방기 읽기)이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한 공교육 모델이 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그동안 유쓰망고는 리얼 월드 러닝을 주제로 한 교사 연수 및 워크샵을 진행해 왔다. 다양한 형태로 리얼 월드 러닝 환경을 만들고 있는 40명의 교사 설문 결과, 리얼 월드 러닝 실천을 위해 교육 현장에 필요한 요소로 교과과정 편성의 자율성(22%), 학생들의 시간 확보(20%), 최신 버전의 지역 자원 리스트(20%), 평가 기준 내 리얼 월드 러닝 요소 반영(17%), 안전에 대한 책임(14%), 교육 공동체 마인드셋(7%)을 꼽았다.

 

대부분 교과 외 시간에 동아리나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고 있었던 교사들의 아쉬움이 담긴 응답이었다. 수업에 대한 혁신과 역량 중심 배움을 외치면서도 교과과정 편성의 유연성이 없으니 학생들의 시간조차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별 교사 스스로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학생들에게 연결의 기회를 가져다 주려는 노력은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정규교육을 마쳤을 때 우리 마을로 돌아오게 하려면 학교 혼자 잘하는 게 아니라 
마을 전체가 든든한 조직이 되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교육과정 재구성을 할 때, 교과 목표 달성을 위한 재구성이 아니라
마을을, 지역을 다시 조직하고 연결하기 위한 재구성을 해야합니다.
- 리얼 월드 러닝 워크샵 참여 교사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며 학업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 부수적으로 여겨졌던 다양한 학교 기능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있다. 물리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또래와의 상호작용, 사회성, 교사의 인지-정서적 케어 같은 역할 말이다. 여기에 학교 밖 지역자원과의 연결을 통한 리얼 월드 러닝이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학교가 떠맡아야 하는 많은 짐을 지역사회와 나눠서 질 수 있지 않을까.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금 당장 외부 현장에 나가는 일이 어렵다면, 지역 자원 검색을 시작으로 온라인으로 전문가 연결을 시도해 보자. 오히려 줄어든 이동의 부담 때문에 더 쉽게 연결될 수 있다.



리얼 월드 러닝 한눈에 이해하기

Real-world Learning Rubric(Schools That Can, 2017), MyWays Real-World Learning Toolkit(EDUCAUSE, 2019), Who You Know(, 2018), 2020년 1월 자체 진행한 교사 설문을 바탕으로 유쓰망고 재구성


1. 유형/종류

    1) 주제 중심: 나와 연관 있거나 실제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제를 통한 배움

        (ex) 프로젝트 수업, 개인 탐구 프로젝트, 봉사활동 등

    2) 장소 중심: 현장에 직접 가 보거나 일 경험을 통한 배움

        (ex) 현장체험, 인턴십,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

    3) 역량 중심: 실제 세상에서 필요한 스킬을 기를 수 있는 배움

         (ex) 팀 프로젝트, 여행, 어른들에게 전수받는 삶의 노하우 등


2. 성공적인 리얼 월드 러닝을 위한 필수 요소

    1) 자기 주도성: 주제 선정, 조사 및 해결 방법 고안 과정에 본인 스스로의 개입이 많을 때

    2) 지속적인 피드백: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논의할 수 있는 대상이 가까이 있는 것

    3) 전문가 연결: 해당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학교 밖 실제 전문가들과의 만남


3. 조건

    1) 실제 세상의 문제/이슈가 배움의 재료가 된다.

    2) 학생의 관심사가 해당 전문가 혹은 현장과 연결이 된다.

    3)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 가능한 활동을 수행한다.

    4) 개인이 설정한 성취 목표 달성 또는 성장한 부분에 대해 공유하고 평가한다.


4. 효과

1) 배움의 주도성: 자기 주도성, 자기 인식, 자기 관리

2) 지식의 적용: 문제 인식, 관찰하기, 탐구하기, 문제 해결력, 협력, 메타인지

3) 사회적 자본: 관계 맺기, 소통, 공동체성, 현실 감각(산업계 지식)

4) 삶의 다양성: 공감, 자기 성찰, 시민의식


글. 유쓰망고 대표 김하늬

편집. 씨프로그램 러닝펀드 매니저 문숙희



리얼 월드 러닝 생태계를 만드는 작업에 학생들과 연결될 수 있는 어른으로서 참여하고 싶다면

https://bit.ly/Mango_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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