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7일. 온더레코드 weekly
요즘 플레이스테이션의 '디트로이트'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순간의 사소한 선택으로 주인공들의 삶이 바뀌는 스토리 게임이죠. 선택지는 많아야 2~4개이지만 3초 안에 선택해야합니다. 되돌릴 수도 없죠. 한 챕터가 끝나면 전체 선택지에서 내가 선택한 선택의 경로를 보여줍니다. 그 때마다 가보지 않은 선택지로 갔다면 주인공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해 꽤 자세히 살펴봅니다.
학교, 직장, 결혼... 매일 주어지는 선택지 앞에서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나요? 다음세대와 가까이 만나면서 미래의 삶의 모습을 자주 상상해봅니다. 어떤 삶의 모습들을 선택지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이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책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엔 수많은 결정의 순간들이 만든 지금의 삶이 있었습니다.
-
#학교
대학교 때 의상 디자인에 집중하고 싶어 학교를 그만두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대학 졸업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다니며 다른 곳에서 만족을 채운 건데 그때의 경험들이 지금의 제 그림체를 만들어 주었죠. 전공 덕분에 직접 카페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었고요." -221p 미술가, 이솔
#직장
"하고 싶은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못 찾고 할 수 없는 것이 개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효율적이지 않은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것에 관대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일을 찾는 방법은 무엇이 진짜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지부터 하나씩 덜어내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마지막으로 남는 무언가가 있을 거예요. 저는 그게 미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어요." - 29p 일러스트레이터, 최지욱
#결혼
"어릴 적 선생님이 이런 말을 했다. <살다 보면 여러 종류의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인생에서 첫 번째로 맞게 될 가장 큰 선택이자 전환점이 바로 결혼이다.>이 말이 전적으로 맞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재준씨와 찬연씨에게는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 하객들 사이에서 <나도 너희처럼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자신이 그랬던 것 처럼 앞으로 이러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 170p 맞춤 웨딩 디렉터, 하찬연, 한재준
-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
여러분의 앞에는 어떤 선택지가 놓여있나요?
다음세대에게 우리는 어떤 선택지를 놓아줄 수 있을까요?
이번 주도 매 순간 멋진 선택이 이어지길 바라며,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학교] 덴보스의 '내맘대로 교실'..."학년도 숙제도, 여기는 없어요"
“이건 오늘날의 교실입니다. 그리고… 이건 150년 전에 우리가 공부했던 교실 모습이에요. 한 세기가 넘는 동안 학교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지금 우리 학교 교육이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말할 수 있나요?”
-
지난 7월 경향신문에서 [이상한 나라의 학교] 기사 시리즈가 소개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부터 갈라파고스까지 10개의 다른나라의 특별한 학교를 소개했습니다. 세상에 숨어있는 멋진 학교가 얼마나 많을지 궁금해지는 기사입니다. 이어보기
국가교육회의, 교육부에 수능전형 확대 권고...비율은 명시 안해
"현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해 온 국가교육회의가 교육부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비율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다만, 수능 위주 전형을 얼마나 확대해야 하는지 비율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능 위주 전형이 대폭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오늘 11시에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이 교육부에 전달되었습니다. 490명의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어보기
[강연] 새로운 시대의 필요한 교육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면, 기승전 LEARN !
기승전LEARN은 교육과 걸쳐진 영역에서 활동하는 연사가 자신의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하고 나의 영역에서 바라보는, 예측하는, 필요한 미래의 교육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첫 시리즈는 #사회 #조직 #개인의 관점에서 #미래 #성장 #전문성의 키워드를 깊이있게 고민한 세 분과 대화합니다. 신청하기
<Z세대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읽었다면, 여기로 모이세요 !
4월에 SXSW EDU 탐방 보고서, "Z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발행했습니다. 읽은 후 어떤 영감과 자극을 받았나요? 새롭게 생기거나 더 깊어진 고민이 있었나요? 떠오르는 질문들은 무엇이었나요? 유쓰망고와 함께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교육자가 모여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신청하기
매주 수요일 온더레코드의 뉴스레터가 새로운 배움을 전합니다.
온더레코드의 소식과 대화를 담은 콘텐츠를 지인에게 소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