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제주책방, 어디있을까? (2)

by 온베케이션 OV


지난 번 제주 책방 8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소개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들었어요.


왜냐면, 8곳만 소개해드리기가 너무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2탄을 준비했습니다!

(마음이 한결 낫네요.ㅎㅎ)


제주에 이렇게 예쁘고 호젓한 책방이

많을 줄이야.

한번 같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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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스토어 아베끄

수요일 휴무

매일 12-18시 (동절기)

매일 13-19시 (하절기)

일요일 13:00 - 18:00



아름다운 금능해변에 또 아름다운 책방이 있다고요?

제주스러운 돌담이 있고,

책방과 책방에 딸린 1인실 숙소가 있고요.


책으로 인연을 맺은 두 부부가 선별하는 책으로

꾸려지는 이 책방의 가장 큰 매력은

한적한 마을이 한 눈에 보이는 창문이 아닐까 싶어요.

카페같이 보이는 책방이지만, 커피는 팔지 않는답니다.






2. 이후북스

매일 12:00 - 17:00


식당이었는지, 낡은 수화식당 이라는 간판이

아직도 붙어 있는 곳.

낡은 벽을 감추려 노란빛에 가까운

아이보리색 페인트를 덧칠한 것 같은 건물로 들어서면,

앵글로 짜맞춘 것 같은 벽면을 감싸는 선반들과

이곳 저곳 깨진 타일들이 레트로한 느낌을 가득 주는 곳입니다.


타일 위에 책을 진열해놓았는데

그게 또 그렇게 예뻐보이더라고요.


이 곳에서는 어떤 책을 골라볼지

기대감이 가득한 곳입니다.


공항 가는 길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다면

제주 여행을 조용히 곱씹어보고 싶다면,


이 곳 한번 들러보세요.







3. 사슴책방

당분간 주말에만 영업한대요.

꼭 확인하고 가세요!

12:00 - 18:00



전원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서점이예요.

일러스트 작가가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그림책이 가득한 곳입니다.


외국에서 구해온 책들도 많고,

작가님이 직접 어떤 그림인지, 어떤 책인지 설명해주세요.


예쁜 팝업북도 많아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4. 달책빵

화요일 정기휴무

매일 11:00 - 19:30



평대해수욕장 근처, 베이커리 북카페가 있어요.

이름도 귀여운 달.책.빵.

세글자가 교묘하게 의미를 다 담고 있는

제주도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예쁜 공간입니다.


서점만 단독이용은 안되고요,

카페에서 음료나 빵을 구입 후에 서점에 갈 수 있어요.


낮은 지붕, 나무테두리의 창문과 문.

돌담 밑에 쌓여있는 청소도구마저 느낌있는 곳이예요.



야외에 노란 파라솔 밑에 의자도 있으니

책 구입하시고 밖에서 제주 바람 맞으며 시간 보내기에

참 좋겠죠?








5. 제주풀무질


오전 11시 - 오후 6시

수요일 휴무



1993년 부터 성균관대학교 앞에서부터 시작된 공간입니다.

인문사회서적 전문서점이 취업과 수험에 관련된 책들로

가득 채워지던 순간,

다시 풀무질의 색을 찾기 위해 제주에서 다시 시작했다고 해요.



30여 년이 가까이 된 책방지기가

선별한 100권의 추천도서목록이 벽에 붙어 있어요.

그것도 종이를 4등분해서

번호에는 동그라미를 쳐서 손수 써내려가신..


이 책방에서는 유독 책방지기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6. 독서의입구

화요일 휴무

월/수/금 13:00 - 18:30

목 15:00 - 18:30

토 11:00 - 18:00

일 10:00 - 12:00





안녕 다정한 사람

- 독서의입구의 입구 현판에 써있는 글귀




입구 바닥에 살짝 기대어져 놓인 이 현판?에

이미 이 책방의 분위기는 끝이 났죠.


안녕 다정한 사람


마음이 이미 녹아버렸으니,

들어가보면 뭔들 마음에 안들겠어요. +_+


입구에 친절한 설명글들이 몇 개 있어요.

책방 활동에 대한 소개도 있고요.

얼마나 친절한지 주중, 공휴일에 나눠

주차 단속 시간도 알려주네요.


그림책도 많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사진촬영은 금지!

잘 지켜주자고요. �






7. 라바북스

매주 수요일 휴무

11:00 - 18:00

영업일/영업시간 인스타 공지 확인해주세요!



입구를 보면 실망할 수도,

왜 이렇게 유명한 거지,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는 거지

할 수도 있는 곳.


하지만, 책방에 들어서는 순간

허름한 책방 밖, 계단에 주저앉아 책을 보는 사람이

이해가 되는 곳.


많은 책들을 어쩜 그리 리드미컬하게 배열해놨는지,

한쪽 벽면을 채우는 그림들을 어찌나 따뜻한지..


머무는 시간 1분 1초가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8. 키라네책부엌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 오후 6시


감귤밭에 둘러쌓인 나즈막한 파란 지붕집.

여기 외할머니댁 아닌가요~?


햇살이 따사로우면 따사로운대로,

바람이 불면 바람을 피할 수 있어 또 따듯하게 느껴지는 곳.


산티아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원래의 일상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오신 분이 우연히 시작한 책방이라고 해요.


키라네책부엌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요리에 관련된 책들이 많아요!



책방 한켠엔 다기들과 조리도구들이 있어서

원데이클래스를 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정말 로컬푸드 쿠킹클래스를 계획중이시라고 해요.


근처에 계시다면, 꼭 들러

따뜻함을 맛보고 가세요.










OV의 책방투어 2탄 어떠셨나요?

사실 3탄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제주도에 감성 가득한

따뜻하고 예쁜 책방 왜 이렇게 많나요...


선별하기도 어려웠어요.

호응이 많으면 3탄도 갈께요!


제주 여행갈 때,

"아, 제주독립서점 한 개 들러봐야겠다"

하고 한번 생각해주세요.



참참, 또 하나요.

제주 여행 갈 때, 어디?

온베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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