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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량 Jul 18. 2020

방구석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려고요.

당신도 골방에서 혼자 쓰나요?

안녕하세요.


매일 쓰고 그리는 작가, 선량입니다.


올해  계획은,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 코비드-19 덕분에 한국행은커녕  앞에 나가기고 힘들어졌습니다.


요즘 한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괜찮냐는 연락을 받고 있어요. 인도의 확진자 수가 어마어마하거든요. 한국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가 되었나 봅니다. 


제가 사는 뉴델리는 얼마 전까지 3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가  최근엔 1500 정도로 내려갔어요.  조금씩 좋아지길 간절히 바라며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아이와 3개월째 재택근무 중인 남편과 함께 24시간 붙어있다 보니,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몇 월 며칠인지도 감이 없어요. 

우울감이 한없이 밀려오기도 하고, 한숨만 뻑뻑 내쉬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번 마음을  잡고, 방구석에서   있는 것들을 찾아 뭐든 해보고 있습니다. 


인스타 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핀터레스트, 그라폴리오, 유튜브까지....

 거의 SNS 중독자 수준이네요. 




오늘은 아침 6시에 일어나 그림을 그려서 그걸로 후다닥 영상을 만들었어요. 내레이션까지 넣고 유튜브에 올리니, 아침 9시였습니다. 

그리고, 쓰고, 읽고, 영상을 만들고, 여기저기 sns 올리고.... 

이게  하루 일과예요. 

물론 세끼 식사 준비와 설거지, 청소, 빨래, 아이들 공부는 기본 옵션이죠. 



부크크로 만든 독립 출간물 당신도 골방에서 혼자 쓰나요?” 책이 나온지도 3개월이 되었습니다. 

인도에서 혼자 만들어서 혼자 홍보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감사하게도  읽어주신 분들이 좋은 서평을 남겨주셨어요. 


오늘은 혼자  트레일러를 만들었습니다. 



 한 번만  해보자.
인생을 살다 보면  길이 분명한  같고 노력을 했는데도 쉽게 성과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방법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아직 열매를 맺을 만큼 역량이 성숙하지 않았거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있다. 마치 물이 끓을  미지근해지기만 하고 끓지 않는 것처럼 보이다가 섭씨 99~100 정도가 되었을  끓기 시작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1% 유대인의 생각 훈련, 심정섭


환경과 상황은 좋지 않지만,   있는 일을 찾아 해보려고 해요. 특별한 성과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발자취는 남기고 싶거든요. 


그래서 방구석에서   있는  뭐든지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저희처럼 힘든 상황이나 여건에 처하신 분이 계시다면, 함께 한번  힘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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