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동화 #1
"엄마~ 심심해요.”
“그래? 우리 색종이로 종이접기 할까?”
“네~”
“그런데 이건 신기한 색종이란다.”
“그게 뭐에요?”
“응, 이 색종이로 종이접기를 하면 진짜가 되지.”
“정말요?”
“ 그럼~ 뭐부터 접어볼까?”
“ 엄마, 그럼 나 종이 비행기 접어주세요. 비행기 타고 하늘 높이 날아가고 싶어요.”
“그래, 색종이를 골라보렴.”
“잠깐만 기다려봐~”
"우와~ 종이비행기가 날아간다~”
“ 엄마, 어서 타요. 비행기타고 프랑스에 가요.”
“그럴까? 종이비행기야~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자~”
“ 엄마 우리가 구름 위로 날아가요~”
“ 정말 신기해요~”
이번엔 어떤걸 접어볼까?”
“엄마, 개구리 접어주세요.”
“그럴까? 개구리 혼자는 심심하니까
올챙이도 한마리 만들어보자.”
“색종이 두 장 골라보렴.”
“ 잠깐만 기다려봐.”
"어, 개구리 엄마와 올챙이다”
“연못에서 놀고 있네.”
“올챙이야~ 나랑 같이 놀자.”
“첨벙, 첨벙 연못에서 수영이나 할까?”
"엄마, 나는 예쁜 꽃 접어주세요.”
“그래. 잠깐만 기다려.”
“엄마, 핑크색, 빨강색 꽃으로 만들어 주세요.”
“그래, 색종이 네 장을 골라보렴. 그리고 잠깐 기다려봐.”
"우와~ 예쁜 꽃밭이다. 예쁜 꽃들이 가득해요. 꽃향기도 나요.”
“난 분홍색 꽃이 좋아요. 엄마는요?”
“응. 엄만 다 좋구나. 꽃은 다 아름다우니까.”
“자, 이제 마지막으로 뭘 접어볼까?
“엄마, 우리가 제일 사랑하는걸로 접어요.”
“음... 우리가 제일 사랑하는게 뭘까?”
“ 바로, 바로, 엄마 아빠에요."
“엄마, 아빠는 우리 지안이 소은이를 제일 사랑하는데?”
“그럼, 우리 가족을 다 ~ 접어봐요.”
“그거 좋은 생각이다. 색종이 네 장을 골라주렴. 그리고 잠깐 기다려봐~”
"우와~ 우리 가족이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지안이, 소은이 사랑해~~”
해외에서 색종이는. 매우 귀한 놀이 재료입니다. 한국만큼 좋은 색종이를 보지 못했지요. 한번씩 한국에 가면 색종이를 박스채 사오곤 했습니다. 긴 방학 동안, 주말 동안 할 일이 없을때 가장 쉽고 편하게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것이 종이접기였어요.
그래서 색종이와 종이접기는 저에게 마법같은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