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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량 Feb 10. 2021

삶은 에세이 _책을 출간했습니다.

글을 쓰고 글을 모아 책을 만듭니다

매일 글을 씁니다.

에세이, 시, 소설....

경계 없이 글을 씁니다. 



경계가 없다는 것은 명확한 구분이 없기 때문에 자칫 정체성이 모호해지기 십상입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 매번 글을 쓰면서  정체성을 의심합니다.


이렇게 그냥 글을  싸질러도 되는 것일까? 

나도 누군가처럼  글을 유로화 해야 하는 것일까? 

내가  글을 누군가가 도용하진 않을까? 

창작의 고통이   아니지만, 그래도  온종일 생각과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문장을 너무 쉽게 소비되는 것은 아닐까? 

매일 글을 생산하는 일이 너무 쉽게 치부되어   또한 그렇게 쉽게 취급받는 것은 아닐까? 

가장 좋은 방법이 저작권자가 되는 것인데,  글을 책으로 만들어  출판사가 과연 있을까? 

다시 한번 투고와 계약을 거쳐 책을 만드는 과정이 지난하게만 느껴지는  무엇 때문일까? 


여러 고민 끝에, 

내가  문장과 글을 보호하고 싶어서  한 권의 책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삶은 에세이 @선량 에세이


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브런치에 올린 글을 다시 다듬어서 올린 글과 새로운 에피소드를 더해서 만들었습니다.

 글과 짧은 글, 시와 픽션도 있습니다. 

  보기 좋은 내지 디자인을 위해 그림도 중간중간 넣었어요. 


목차
목차


내지의 목차와 페이지,  장의 디자인까지 하나하나 쓰고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정성 들여 만든 책이지만,  마음이 모든 사람에게 닿긴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인도에 살고 있고, 부크크 pod 출간한 책이  인기를 끌긴 힘들죠.


제가 책을 만드는 이유는 유명해지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제가  문장과 글을 보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글을  때마다 책을 쓴다는 생각으로 쓰고 있어요. 언젠가는 제가  글이 책에 수록되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글을 많이 쓰는 저의 정체성은 모호하지만 

뭐라도 매일 쓰는 사람”이  맞을  같습니다.



어느 독자의 댓글

. 



항상 응원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삶은 에세이는 현재 예스 24, 알라딘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있어요. 

전자책으로도 읽으실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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