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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량 Mar 13. 2021

4. 제대로 읽고, 정확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행 없는 삶에 대박을 꿈꾸는 작가 이야기























실내 미세먼지 정화도 하고, 푸른 식물도 키우고 싶어서 화분을 몇 개 사 왔다.

가장 손이  가는 녀석들이었다. 산세베리아라고도 불리는 스네이크 플란트, 금전수라 불리는 머니 플란트, 그리고 귀여운 다육이까지.

그냥 생각날 때만 한 번씩 물을 주면 된다고 했다. 나에게 딱이라고 생각했다.


식물을 키우면 개미나 날파리가 가끔 꼬이는데, 그때마다 고민을 했다. 예전엔 모기약을 뿌려봤지만 왠지 친환경적이지가 않은  같았다. 


그때 식초가 떠올랐다!!! 

식초는 만물박사!! 

세균도 죽이고, 먼지도 제거해주고, 주방 청소할 때도 욕실 청소할 때도 종종 사용하고 있었던 식초!!! 


아이들과 자주 동화책을 읽었었는데  책에도 식초물이 나와있었다. 수건에 식초물을 조금 적셔 이파리를 닦아주면 날파리와 벌레가 사라진다는 내용이었다. 


물과 식초를 섞어 분무기에 담아 칙칙 뿌렸다. 

왠지 그렇게 하는     있어 보였다고나 할까? 

이파리 하나하나 닦는  귀찮기도 했다.


다음 날, 날파리가 사라졌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해.


그런데... 며칠 뒤부터 식물이 시들시들 해지더니 줄기가 흐느적거렸다. 그리곤 모두 쓰러졌다.....


뭘까?  잘못한 걸까? 



실패를 하도 많이 해봐서 이 정도의 실패는 별거 아니라 생각했지만, 식물도 하나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내가 참..... 많이 부끄럽다....



역시 제대로 읽고 정확히 실천해야 하는 것이었다. 

얕은 지식은 오히려 독이 되고 만다.....


이번에 사 온 아이들은 절대 죽이지 말아야지!! 

성공하고야 말겠어!!! 


재미로 시작한 웹툰에 진심을 담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대박을 꿈꾸는 작가님들, 

모두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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