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
오늘도 미국 영향으로 인하여 국내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한 주 동안 미국 증시와 커플링된 덕분에 어제와 오늘의 하락은 다행히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주는 매도 사이드카와 매수 사이드카가 5거래일 중 4거래일이나 발동될 정도로 다이나믹한 한 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5000선이 깨지며 장중 4899p까지 밀렸지만 장 후반부터 저점을 확인한 개인들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조금은 반등했고 코스피 1.44%와 코스닥 2.49%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 주 내내 빠져나가고 개인들이 계속 잘 받아내주며 선방했는데 다음 주엔 외국인의 유입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그렇지만 이토록 변동성이 강한 주엔 예측이 어려우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며 원금을 지키는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네요. 강한 조정이 오면 몇 차례의 추가 파동이 동반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니 반드시 분산하고 분할하고 현금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원칙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워시 쇼크 이후 다음 주에 대한 예측도 굉장히 어려워진 시점입니다. 그나마 이번 주는 미국 증시와 동조되어 있어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주말 동안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항상 월요일에 대한 예측이 가장 어려운데요. 만약 미국이 오늘 밤에도 깨지면 국내 증시도 월요일에 하락할 확률이 높을텐데 추가 하락한다면 5000p 아래에서 마감하며 한 주 동안 4500p 수준까지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3000p에서 4000p를 넘어간 후 조정 받으며 3800p 부근에서 횡보했으니 그와 비슷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단위가 높은 상황이라 비율상 4000 중반까지 빠지는 게 맞으니 어느 정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5000선에서 횡보하다가 미국과 함께 동반 상승하는 것일텐데 1월 동안 워낙 가파르게 상승해서 조정을 받고 가는 게 사실 바람직합니다. 쭉 오르고 조정받지 않으면 쭉 내려가 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밤 미장이 올라도 다음 한 주 동안은 디커플링되어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조정기 동안은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밤 동안 미국에선 노동시장 수요가 예측보다 많이 줄어든 jolts가 발표되며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제기됐고 아마존을 비롯해 앞서 발표한 여러 빅테크 기업들이 과도하게 많은 ai 투자를 감행하게 된 점 모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적들은 대다수 좋게 나왔지만 주식 시장은 미래에 대한 반영이므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지표들이 부담을 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들이 몇 달 전 가격까지 내려왔다는 점은 또 다른 기회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늘만큼은 국내보단 미국의 가격이 좋아보여서 장기투자의 관점에선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할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s&p500이 6700p 이하로 내려가지 않은 게 작년 11월이라는 점에서 이 지지선까진 깨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은의 가격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여 꾸준히 매집하고 있어서 개별주에 투자하기 애매하다면 은etf를 조금 매수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