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에서 청년들이 '약'한 이유

by 김응석

"한강에 가장 많이 포함된 약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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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이 질문의 답을 아시나요?


지난 4월 29일, 성동구 사근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분과에서는 ESG 퀴즈 대회를 열었습니다.


청년분과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돌아가면서 활동을 진행하는 데 이 날은 제가 주최자가 되어, 환경/사회/G리(동네) 영역에 대한 퀴즈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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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제의 정답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바로 당뇨약. 영국 요크대 등 국제연구팀에 따르면, 한강에는 당뇨약 성분인 ‘메트포르민’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다만 2018년 채취 기준이기 때문에 지금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답과는 무관하게 생각지도 못한 답변들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블루로 많이 복용했고 또 버려졌을 우울증 약 그리고 대선 공약으로까지 이어졌던 탈모약...!

(최근 성동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청년 탈모치료비 지원 조례가 통과되었습니다.)


듣고 보니 고개가 끄덕이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답변들은 모두 정답으로 인정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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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저희 부모님께서도 고혈압, 당뇨 등 하루에 예닐곱 개의 약을 드시고 계시고 많은 어르신들이 하루 평균 6개의 약물을 복용하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먹는 물까지 이렇게 약에 쩔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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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등 각종 약물 성분은 정수를 꼼꼼히 해도 남을 수밖에 없어, 오남용을 줄이고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폐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적다 보니 의료(?)분과 모임같이 전해졌지만 이외에도 청년분과에서는 지역/환경/사회문제/창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관심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분들도 환영해요)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청년들에게 잠만 자는 동네, 흔한 대학 원룸촌으로 기억될 수 있는 사근동이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지역 청년 활동이 계속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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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이렇게 청년 및 주민 모임을 할 수 있는 회의실, 오픈 스튜디오, 공유부엌 등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하고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 사근도시재생지원센터 이용안내 )


사근동/왕십리 일대 거주하거나 생활권이신 분들, 한양대학교 학생 분들이시라면 한 번씩 방문해보시거나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6월 25일까지 저희 동네두바퀴 팀과 함께 센터를 방문하거나 이용하신 분 중 시설이나 이용 사진을 앱에 올리면 사근동 소재 카페 9곳의 커피쿠폰(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는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이런 이벤트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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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달해드렸는데요.


앞으로 사근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 모이고 교류하여, 모두가 더 '강'해지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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