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가는 것관 다르지
창밖이 온통 겨울 색으로 파랗게 물든 카페에 가서
카푸치노 하나 주문을 했었어.
원래 즐겨 마시지 않던 거였지만
네가 좋아했던 커피라서
그날은 따뜻한 카푸치노가 좋더라.
한참이 지나고 우연히 좋아하는 노래를 발견해
그 가사를 읽다 알게 된 건
그때의 난 너와 닮아가는 게 아니고
네가 너무 좋아서 ‘너’가 내 취향이 된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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