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혼자만의 시간의 즐거움을 느끼다.

by 감성부산댁

새벽에 잠에서 깬 탓인지 아침 글쓰기를 늦게 적는다.

간간이 내리는 비는 답답했던 내 마음을 아는지 온 대지를 촉촉이 적신다.

아내는 오늘 출근을 해야 하기에 다른 날보다 분주히 움직였고, 나는 오늘도 아들의 문화센터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며 글을 쓴다.


여러분은 에너지를 어디서 얻는가?

나는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가 가장 많이 쌓인다.

내 옆에 아무도 있지 않으면 온전히 내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의 시선도, 간섭도 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과 공간 속에서 나는 깊은 사색에 빠질 수 있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어도 괜찮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쓸 수도 있고, 책을 볼 수도 있으며 내 마음에 상처가 났을 때는 나의 최애 채널인 <김창옥 TV>를 보기도 한다.


예전엔 혼자 있는 것이 외롭다는 생각에 누군가 내 옆에 있어주길 바랐다.

하지만 그때에도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 해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저 나의 시간을 소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원한다.

외롭다는 느낌보다는 자유롭다는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혼자 밥을 먹더라도 내가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다.

혼자 커피를 마시더라도 누군가와 대화를 해야 하는 강박관념 대신 나와의 대화를 즐길 수 있다.

혼자 여행을 가더라도 내 느낌이 이끄는 곳으로 몸을 이끌 수 있다.

나와 티키타카를 주고받다 보면 어느새 외로움은 사라지고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날 때의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보자.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내가 여러분과 대화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만의 시간, Lonely가 아닌 Only 당신만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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