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한 또다른 관점

행복은 의외로 무의식중에 찾아온다.

by 감성부산댁

매년 반복적으로 듣는 뉴스 중 하나가 '올여름 최악의 무더위'라는 제목의 날씨 뉴스다.

늘어난 열대야와 폭염일수, 올라가는 기온 등으로 여름을 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온열질환자 수도 늘었고,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어 매년 여름이 다가올 때마다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런데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다.

끝나지 않을 거 같던 더위도 이제 서서히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 것이다.

어젯밤엔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잠을 잤다.


나는 사실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선선해졌다는 사실, 그것이 또 하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더위는 가야 할 때 알아서 가는 거라 여기며 의미 없이 흘려보냈던 것이다.


행복이라는 건 여기서 우리에게 중요한 점을 말한다.

발버둥 치면서 의식할 때 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무의식중에 스며드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한 주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가지 않을 거 같은 한 주가 이제 금요일이라는 마지막 역에 도착했다.

5일이라는 기차 여행 동안 수많은 위기가 있었다.

때로는 구불구불한 길을 통과하기도 했고, 도중에 심한 뇌우를 맞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행복이라는 햇살을 간절히 원했지만 원하는 만큼 햇살은 구름 뒤로 더 숨기 바쁘다.


하지만 정신없이 달리던 기차는 이제 시원한 바람과 평온한 햇살 아래 종착지 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한 주를 무사히 보내달라고 기도할 때는 몰랐지만 생각을 버리고 무의식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더니 작은 행복이 옆에서 내게 노크를 하고 있었다.

'어서 와, 내가 옆에 온 줄 몰랐지?'


행복을 갈망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마음이다.

하지만 행복이 마냥 가지고 싶은 만큼 가질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다.

다만, 내가 필요할 때 오지 않아 속상할 뿐이다.

의외로 마음을 비우고 의식하지 않고 있을 때 행복은 조용히 우리 곁에 다가온다.

마치 물감이 스케치북에 스며들며 한 폭의 그림을 완성시키듯이 말이다.


행복하려고 너무 의식할 필요가 없다.

이미 행복은 여러분 옆에 스며들 준비가 되어 있다.

의식하지 않던 의외에 순간에 여러분께 다가와 나를 감싸줄 것이니 행복하지 않다고 절망하지 말자!


행복은 의외로 무의식중에 찾아오는 깜짝 선물이다!


“행복은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다. 내 시선이 가 닿는 곳, 마음이 머무는 곳.”

-김태광, 박병원외 3명<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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