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끝에서 얻은 가르침, 감사함

by 감성부산댁

만족한 마음을 가질 수 없는 사람은 만족한 생활을 할 수 없다.

-묵자-


어제 아침 일찍 아버지와 함께 여행지 근처 성당에서 미사를 봤다.

거기서 신부님 강론을 듣는데 주제가 감사함이었다.


살면서 감사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하여 화두를 던지셨다.

그 후 감사한 일이 당연하게 된다면 감사할 줄 모르게 되며 눈을 옆으로 돌려 타인과의 비교를 할 때에도 감사함이 줄어든다고 하셨다.

결국 인생을 살면서 당연한 것은 없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함을 가질 것을 제안하셨다.


그 후 나는 내게 감사할 일에 대해 생각해 봤다.

과연 나는 감사할 것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 보니 나는 주변에 감사할 일이 많았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풍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다.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자신과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내 주변에 아픈 사람 없이 모두 건강하다.


과거의 나라면 연휴의 끝에 감사함보다는 질투심, 불만과 불안이 가득했을 것이다.

물론 아쉬움의 감정은 있을 수 있자만 그래도 어제 아침 강론을 들으며 나는 지금의 내게 감사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시선을 둘 필요도 없다.

그저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함을 가진다.

내가 가진 것에는 당연한 것이 없음을 깨달았기에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혹시 삶에 불만과 불안, 절망감이 가득한가.

특히 긴 연휴가 끝남에 따른 아쉬움이 큰가.

그렇다면 불안과 아쉬움 대신 황금연휴를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해 보자.

재충전 후 다시 일상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매일을 감사하며 보낼 수 있다면 우리 인생에 부정의 어둠 대신 긍정의 빛이 가득할 것이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감사함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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