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와 감정을 구분하는 연습을 해보자!
제가 유독 많은 질문을 드려야 했던 담당자가 있었습니다.
규정이나 절차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여러 차례 문의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분의 전화기 놓는 소리가 점점 거칠어졌습니다.
말투는 점점 짧아지고, 퉁명스러워집니다.
물론 자주 묻는 제게 짜증이 날 수도 있겠지만, 업무 담당자로서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사람인데 어떻게 매번 친절할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이 나와 잘 맞을 수는 없겠구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저처럼 비슷한 일을 겪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감정이 상하는 일은 흔합니다.
주고받는 말 한마디, 그 속에 담긴 어투에서 불편한 감정이 전해지면 듣는 사람은 자연스레 위축되고 눈치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있었던 일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일과 사람을 명확히 구분하자.’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인연이라기보다, 바람결에 잠시 스쳐 가는 관계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 서로의 감정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눈치를 덜 볼 수 있을까?
상대방의 말투나 감정보다 업무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퉁명스러운 태도는 그 사람의 감정일 뿐, 그것에 휘둘릴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은 감정이 아니라 업무입니다.
물론 사람 사이에서 감정과 일을 완전히 분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조금이라도 덜 눈치 보며, 덜 상처받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태도보다 ‘내가 해야 할 일’에 마음을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제 글이 직장 내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눈치를 보며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심스러울 필요는 없다. 우리는 누구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니까.”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