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직면하지 않은 것은 반복된다.”
“Until you make the unconscious conscious, it will direct your life and you will call it fate.”
- 칼 융 (Carl G. Jung) -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찬하다가도 다른 편에는 조금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삶을 살고 싶지만 막상 끝에 다다르면 필연적으로 후회가 따라오는 거 같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후회가 밀려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더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회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저 열심히만 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집중해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저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열심히만 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지만 막상 마무리를 하려 하니 떠오르는 후회와 아쉬움이 내 마음을 흔든다.
올해 들어 다짐했던 글쓰기의 열정과 자신감은 해가 가면 갈수록 권태기로 빠져드는 거 같다.
좋은 글쓰기를 하겠다는 마음은 약해지고 글을 써야만 한다는 숙제처럼 여겨져 오히려 글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만 발생시켰다.
이는 묵묵히 시추만 하면 무조건 석유가 나올 것이라는 안일한 믿음을 가지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열심히 했음에도 성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주변을 잠시 살펴보자.
처음 갖던 마음이 식지 않았는지, 나의 방법이 틀린 건 아닌지를 가끔씩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쉬지 않고 달리기만 한다면 금방 숨이 차올라 쓰러지는 거처럼 열심히만 나간다면 언젠가는 한계점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때로는 잠시 숨을 돌리는 것이 여러분의 행보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혹시 나처럼 열심히만 했는데 생각만큼 잘되지 않아 답답했다면 올해를 기억하자!
올해의 뼈아픈 기억은 앞으로의 인생을 발전시켜 줄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