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정리와 마음 정리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by 감성부산댁

요즘 옷방에 걸린 옷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입지 않는 옷들이 많아졌다.

유행이 지났을 수도 있고, 체형에 변화가 생겨 옷이 크거나 작아진 경우도 있다.

보관법이 잘못되어 옷의 색이 변했거나 삭아서 입기 불가능해진 것들도 있을 것이다.


지난가을과 겨울 사이에 옷장 정리를 하였음에도 여전히 내게는 입지 않는 옷들이 많다.

아무리 이리 대고 저리 대봐도 결국 같은 옷을 찾게 되는 나를 발견하며 여러분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점점 미루고 미루다 보면 옷장이 소화시킬 수 없을 만큼 옷이 쌓여 어쩔 수 없이 처분을 해야 한다.

그런데 옷장 정리를 할 때 버렸지만 막상 정리한 후 버렸던 옷을 찾는 경우도 생긴다.

땅을 치고 후회하지만 이미 내 손을 떠났다.


옷장 정리는 효율적인 옷 관리와 쾌적한 옷장 상태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제때에 하지 못하면 앞서 언급한 거처럼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마음 정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해야 하는 옷장 정리처럼 우리의 마음도 각자의 마음 그릇 크기에 맞게 주기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삶을 사는 이 시간에도 내 마음 그릇에는 수많은 종류의 마음이 담긴다.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이 많을 것이다.

치열한 일상 속에서 사람들 사이 발생하는 갈등, 나를 공격하는 말투 때문에 생긴 마음의 상처 등은 열심히 사는 내 에너지를 빼앗아간다.

나쁜 것은 깨끗이 비우고만 싶지만 때로는 이를 곱씹으면서 인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마음 정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각자의 마음 그릇의 크기는 정해져 있지만 들어오는 마음의 양은 우리가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 정리를 미루면 내가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때 여러분을 절망 속으로 밀어 넣는다.

마음 정리라는 건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선제적이면서 확실한 방법이다.


여러분에게 맞는 방법으로 정리하길 바란다.

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에도 적당량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일이다.

이는 옷방의 크기와 옷걸이의 수에 따라 걸 수 있는 옷의 수나 종류도 달라지는 것과 같다.

또한 마음 정리를 미루지 말길 바란다.

적당한 때는 없으며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치는 먼지처럼 불필요한 마음들은 과감히 치워버려야 스스로의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할 수 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 그릇에 불필요한 마음이 있다면 빨리 치우고 여러분을 위한 마음을 담을 시간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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