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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 힘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글

러닝머신 위에서 생각을 잊는 법을 깨달았았습니다.

by 감성부산댁

요즘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자면서 잠꼬대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각 방을 쓰자고 아내가 하소연합니다.

오늘은 정말로 따로 잠을 자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러닝머신에서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어떻게든 제 머릿속 든 잡생각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러닝머신에 있는 TV를 틀었습니다.

TV에서 유럽 축구 경기 하이라이트가 나옵니다.

러닝머신 위에서 축구를 보며 계속 걸었더니 어느새 30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잘 가는가 싶었습니다.

10분 정도 더 걷기 운동을 한 후 러닝머신 위에서 내려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문득 제 젊은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한때 저는 해외 축구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축구단이 많습니다.

강팀들 간의 중요한 경기나 응원하는 팀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새벽에 라이브로 시청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기엔 잠이 너무 부족하기에 새벽에 축구를 보진 않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하면 나를 억누르던 생각들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해외 축구 시청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축구를 볼 때만큼은 마음 편히 좋아하는 팀을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던 일이 지금은 제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소중한 수단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나요?

가끔은 여러분의 지친 몸과 마음의 활력을 주는 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계발, 성장을 위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는 동안 여러분은 어떠한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 생각이 많아 힘들었다면 여러분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활동이 있는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잊고 있었던 것은 없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젊은 날 뒤로 미루던 취미 생활을 다시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가끔 좋아하는 팀의 축구 경기를 보며 생각을 지우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수많은 생각을 덜어낼 수 있는 멋진 활동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가만히 앉아, 당신을 조용히 기쁘게 하는 일을 하세요.

그 일이 당신을 다시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마야 안젤루-


당신의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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