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아도 봄은 옵니다

by 감성부산댁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혹은 할 수 있다고 꿈꾸는 일이 있다면 시작하라.

대담함 속에는 천재성과 힘, 그리고 마법이 깃들어 있다.”

- 괴테 -


오늘부터 3월이 시작된다.

3월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찾아온다.

음력으로도 1월이 지나갔기에 한 해의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는 이유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 새로운 부임지에서 새 출발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설렘과 긴장이 동시에 찾아올 것이다.

특히 상급 학교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출발점 위에 놓인다.


3월을 시작하여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들에게 서툴러도 괜찮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

얼음은 단번에 녹지 않으며, 변화는 단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나는 8년 된 휴대폰을 교체했다.

새로운 휴대폰으로 일상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폰을 교체한 뒤 처음에는 사용하는 데 애를 먹었다.

기존 폰과는 다른 환경, 향상된 성능 등에 적응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예전 폰에 비해 다소 작아진 화면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으며 기존에 있던 사진 등을 모두 옮기고 앱의 환경 설정을 다시 맞춰야 했기에 다소 진통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새 폰에 적응하며 새롭게 일상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

지금은 새 폰에 적응하였고, 매우 만족한다.

앞으로 지금의 휴대전화를 예전 휴대전화 못지않게 오래 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당분간은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여러분들이 빨리 적응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을 안다.

잘하고 싶은 열망, 남들보다 앞서고 싶은 승부욕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적응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도 있을 것이다.

이는 환경의 변화로 생기는 당연한 결과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되, 서두르지 말고 새롭게 만나는 이들, 환경에 스스로가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라.

그러기 위해 스스로에게 시간을 허락하는 여유를 선사하라.


새 출발 앞에서 서툰 자신을 탓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모든 시작에는 작은 흔들림이 따른다.

그러나 그 흔들림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단단해진다.

지금의 어색함은 머지않아 익숙함이 되고, 오늘의 긴장은 내일의 자신감으로 바뀔 것이다.

봄이 서서히 스며들 듯, 여러분도 그렇게 새로운 자리 속으로 스며들면 된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 시작하고 있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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