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연습해보세요.
물 먹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생각하며 몸에 힘을 조금 빼보는 연습.
- 김창옥<나를 살게 하는 것들> -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에 있어 뭐든지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는 시작했을 때 인간이 가지는 본능으로서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을 함으로써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런 마음을 먹는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노력이 과하면 힘이 들어간다.
적당한 힘은 좋지만 힘이 과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몸을 무리하게 써서 몸살이 나거나 여러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힘을 주면서 노력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힘을 주게 되면 긴장이 되어 노력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다.
남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본 적이 있는 사림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나는 이를 드럼 수업을 통해 깨닫는 중이다.
드럼 수업을 가면 왠지 힘이 들어가는 날이 있다.
이런 날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팔과 다리가 경직되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경직되면 마음은 스틱을 잡고 드럼을 쳐야 하는데 정작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과도한 힘이 오히려 마음에 부담감이 차올라 제 실력을 드러내지 못한 것이다.
반대로 '될 대로 돼라.' 식으로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드럼을 치는 날에는 나도 모르게 수월하게 연주했다.
부담감이 없으니 긴장을 풀 수 있었고, 몸이 가는 대로 연주를 하다 보니 의외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때 비로소 왜 힘을 빼는 것이 좋은지 알았다.
힘을 빼는 건 나를 부담감에서 해방시키는 일이며 실수를 받아들임으로써 편안한 마음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나를 지킴과 동시에 앞으로 쭉 뻗을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힘을 뺀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힘을 낼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한다.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기 위해 가끔은 힘을 빼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도 애쓰고 있는 당신,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
잠시 힘을 내려놓아도 괜찮다.
편안한 마음으로 가는 길이 결국 당신을 더 멀리, 더 단단하게 데려다줄 것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