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것들은 잠시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면 다시 작동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 앤 라모트<Plan B: Further Thoughts on Faith> -
요즘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간다.
하루의 대부분을 일에 쏟아붓고, 남은 시간마저 ‘해야 할 일’ 목록에 쫓기듯 보낸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한 주가 지나면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마음은 이유 없이 예민해진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다.
어쩌면 가장 단순한 것, 바로 휴식이다.
잠시 멈춰 지금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보자.
기침이 멈추지 않고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다.
그때는 몸과 마음이 동시에 “조금 쉬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픈 몸을 치료하는 일은 비교적 분명하다.
병원을 찾고 약을 먹고 며칠 푹 쉬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지칠 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예민함이 늘어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주변의 다정한 말마저 거슬리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건 어쩌면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스스로에게 쉼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있다.
글을 쓰는 손이 멈추고, 사람들의 관심마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순간 말이다.
그럴 때는 억지로 버티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
잠시 멈춰 서서 깊이 숨을 들이쉬고,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도 된다.
우리는 쉬기 위해 태어난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쉬지 않고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다.
오히려 때로는 아무 계획 없이 쉬는 시간이 한 주 동안 쌓인 피로를 씻어내고, 다시 시작할 힘을 조용히 채워주기도 한다.
무작정 쉬는 시간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마음의 긴장과 예민함을 풀어주는 회복의 시간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주말에도 쉬는 것이 어딘가 불안하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면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불안에서 벗어나도 괜찮다.
주말의 휴식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아니라 다음 한 주를 더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한 준비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만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누군가의 허락이 없어도, 스스로에게 조용히 말해주면 된다.
“오늘은 쉬어도 괜찮다.”
휴식은 도망이 아니라 회복이다.
잠시 멈추는 것은 더 멀리 가기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니 오늘은 ‘나’를 위한 따뜻한 쉼표 하나를 찍어보자.
그 쉼표가 당신의 몸과 마음을 다시 부드럽게 이어 줄 것이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