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걱정이 많을 때 할 수 있다 대신 추천하는 생각

by 감성부산댁

"나는 나의 모든 감정과 생각을 존중한다.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과 생각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나는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의 모든 감정과 생각은 나를 보호해 주고 내게 깨달음을 준다. 그래서 나는 아주 안전하다. 나는 내 안의 모든 감정과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놔둘 것이다."

- 판쥔쥐안<늘 초조한 당신을 위한 마음 치유 심리학> -


우리가 살면서 세상과 자신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신념이 있다.

이는 각자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특히 외부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우리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드러낸다.


어떤 이는 늘 밝고 에너지가 넘쳐 주변에 좋은 인상을 남긴다.

반대로 어떤 이는 스스로를 쉽게 단정 지으며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누가 더 옳고 좋은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차이를 만들어낸 삶의 경험이다.


그중에서도 분명한 한 가지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수용받은 경험’의 유무가 삶의 태도에 깊은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나와 아내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는 더욱 분명해진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내 감정과 생각을 온전히 받아들여지는 경험이 많지 않았다.

잘했을 때의 따뜻한 격려보다는, 잘하지 못했을 때 느껴지는 보이지 않는 압박이 더 익숙했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나의 의견보다는 부모님의 의지가 더 크게 작용했고,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점점 내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눌러두는 쪽에 익숙해졌다.


반면 아내는 달랐다.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자랐고, 늘 긍정적인 말과 격려를 자연스럽게 주고받았다.

그 경험은 지금의 아내를 만들었고, 아이에게도 따뜻한 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사람으로 이어졌다.

자신의 선택을 존중받으며 살아온 사람은,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의심하기보다 믿는 법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성장 과정의 차이는 결국 ‘자기 수용력’이라는 큰 간극을 만들어냈다.

나는 어떤 감정이 올라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회피하거나 억누르려 했다.

반면 아내는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위에서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데 익숙했다.


이제는 나도 조금씩 방향을 바꾸려 한다.

불안과 걱정이 생길 때마다 그것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 한다.

괜찮은 척 버티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는 불안하구나” 하고 스스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내 안에서 올라오는 모든 감정과 생각은 이유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나를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보호하고 무언가를 알려주기 위해 나타난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감정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 된다.


우리는 불안과 걱정을 없애는 법을 배우기보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스스로를 부정하지 않게 되고, 내 안의 모든 것을 인정하는 사람으로 조금씩 단단해진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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