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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인생을 배울 수 있다? 네! 배울 수 있습니다.

야구와 우리 삶을 비교하며 인생이 힘든 분들께 응원을 드리고자 합니다.

by 감성부산댁

"Baseball is like life. It's about failure, perseverance, and unexpected victories."

"야구는 인생과 같다. 실패하고, 인내하고, 결국 예기치 않은 승리를 맞이한다."


요즘 제가 좋아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관심을 끊으려던 제 마음을 붙잡을 정도로 말입니다.

상승세가 과연 언제까지 갈지 지켜봐야겠지만 팬으로서 응원하는 팀이 잘 되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흔히 야구를 인생에 비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기 시간이 길고, 변수가 많은 스포츠인 야구는 9회까지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이깁니다.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한 시즌 동안 100경기 이상을 치러야 하고, 가장 많이 이긴 팀만이 우승할 수 있습니다.

긴 여정을 통해 성과를 이뤄낸다는 점에서 인생과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야구에는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공은 둥글다.”

“야구는 9회 말 2 아웃부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모두 야구의 예측 불가능함을 상징하면서, 동시에 인생의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는 말들입니다.


야구 경기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습니다.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더라도 마지막 순간 극적인 역전이 일어나기도 하고, 반대로 안 풀리는 날엔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잘 풀리는 날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애를 써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야구를 '흐름의 스포츠'라고들 합니다.

분위기가 좋을 때 확실히 밀어붙여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는 순간, 다시 흐름을 되찾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움켜쥘 수 있는 준비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야구처럼 인생도 매 순간이 예측 불가능합니다.

한 타석, 한 투구, 한 플레이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듯, 인생에서도 한 선택과 행동이 전환점이 됩니다.


“9회 말 2 아웃부터 시작이다”라는 말처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결국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이, 어쩌면 진짜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계속 타석에 서 있는 한, 언제든 안타는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야구에는 ‘타율’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타자가 열 번 중 세 번만 안타를 쳐도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인생도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수했다고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 번 중 세 번만 잘해도, 충분히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때로는 벤치에 앉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체력을 회복하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시간, 쉬는 것도 인생의 전략 중 하나입니다.

어떤 선수도 매일 경기에 나설 순 없습니다.

기다리는 것도 실력입니다.


무엇보다 야구는 ‘팀 스포츠’입니다.

혼자 홈런을 치는 것도 멋지지만,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동료들이 있기에 긴 시즌을 완주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하는 길이 더 멀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늘도 인생이라는 경기장에 나서는 여러분, 헛스윙에 좌절하지 맙시다.

다음 공은 더 좋은 코스로 날아올 수 있습니다.

때로는 희생번트가 필요하고, 도루 같은 과감한 선택도 필요합니다.


야구에서 중요한 건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야구도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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