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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나의 몸과 마음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욕심을 버리는 것은 나의 행복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by 감성부산댁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사자성어를 ‘욕심’이라는 주제에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고, 되고 싶은 존재가 있으며, 누군가를 원하기도 합니다.


욕심은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며, 적당한 욕심은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줍니다.

목표를 향한 동기부여가 생기고, 노력에 따라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욕심이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고 이해심이 부족해지며, 결국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멀어집니다.

원하는 만큼 이루지 못했을 때는 오히려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더 갖고 싶다는 욕망은 점점 커지고, 때로는 무리한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더 큰 욕심을 부리다 결국 가진 것마저 잃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왜 사람들은 욕심을 가질까?

욕심의 대상은 대개 겉으로 잘 드러납니다.

부, 권력, 직장에서의 승진처럼 많은 사람이 갖고 싶어하지만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희소성’은 욕망을 더욱 자극하고, 갖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갖게 되면 정말 행복해질까?

많이 가질수록 그것을 지키기 위한 에너지도 그만큼 소모됩니다.

경쟁이 뒤따르고, 때로는 부정한 방법으로 남의 것을 빼앗으려는 유혹도 생깁니다.

그 과정에서 이기심, 질투,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게 됩니다.


외형적으로는 욕심이 채워지는 것 같지만, 정작 내면은 여전히 허전합니다.

진짜 중요한 ‘나 자신’은 돌보지 못한 채, 욕심이라는 가면에 가려지게 됩니다.

결국 욕심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는 순간이 오고, 남는 건 깊은 후회뿐입니다.


저 역시 과한 욕심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직장 생활 초기에 저는 동기들보다 빨리 승진하고 싶었습니다.

스스로 일을 잘한다고 생각했기에, 당연히 승진이 빠른 부서에서 일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다른 동기들이 상급 부서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존심이 상했고, 결국 승진만을 목표로 상급 부서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생각보다 훨씬 힘든 곳이었습니다.

동료들과의 갈등, 불합리한 업무 문화, 거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몇 달 만에 그 부서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제 욕심이 지나쳤음을 깨달았습니다.

욕심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몸소 경험하면서, 앞으로는 직장에서의 욕심을 줄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자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나친 욕심을 버리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지나친 욕망은 결국 자신을 갉아먹는다.”

-세네카 (로마 철학자)-


인생에 감성을 더하다~!

감성부산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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