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차 셋째 날 ㅣ 2019-10-16
[체중 60.0kg] (-2.7kg)
어제의 체중과 동일.
[걸음수 13,857]
하루 걷기 목표를 만보에서 1만3천보로 늘일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만보를 걸어도 몸에 변화가 없으니 운동량을 좀 늘여야 할 거 같다. 말로 바꾸기는 쉬운 데 매일 실천을 해야하는 목표치를 바꾸는 문제라 며칠의 뜸들이기가 필요하다.
[모닝요가]
52분 수행. 오랜만에 요가를 했다. 몸 구석구석을 풀어주니 마음까지 열리는 듯 기분이 좋았다.
[오늘의 식사]
아침 : 방탄커피 반잔
점심 : 매운 소갈비 찜, 갈비탕 국물 1공기, 잡채 조금, 단호박
아는 동생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매운 소갈비 찜을 먹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이 또한 맛있었다. 세상에 할 일은 많고, 맛있는 음식은 더 많고. 에휴... 배부르기 전에 멈췄어야 했는데 배가 불러 올 때 멈춘게 오늘의 미스테이크. 그래도 밥은 안먹었다.
저녁 : 바나나 1개, 구운 계란 1개, 구운 고구마 반 개, 우유 150ml.치즈계란 스크램블 반 개
다이어트 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별로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금방 배가 부르다. 아무래도 위가 줄어든 듯. 과식하지 않는 것이 점점 습관이 되어가는 거 같다.
간식 : 아몬드 10알, 바닐라 라떼 반 컵
바닐라 라떼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 다욧 일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거리낌 없이 바닐라라떼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제는 당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를 주문하려고 애쓴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는데 반 잔도 채 마시기 전에 입이 텁텁하고 맛이 없어졌다. 이 추세를 쭈욱 몰아 맥심 커피믹스도 끊고 싶다.
하루하루 저탄수화물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주말 동문회와 남편과의 음주로 몸이 리듬을 잃었다. 다시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감량에 성공하여 가뿐하게 살아 온 기간에 여러번 있었지만 다시 비만하게 된 데에는 생활 습관의 관성이 주요한 원인이었다. 시간이 걸리고 느리게 빠지더라도 이번 다욧 일기를 통해 운동을 삶의 중요한 자리에 놓고, 과식하지 않는 습관을 확실히게 정착시켜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러나 10월 30날 제주에 내려가면 또다시 노동하는 삶이 시작 될텐데 그 3개월의 시간이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확실히 몸이 좋아져야 할텐데 1단계 기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 남은 기간이라도 꾸준히, 충실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