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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고닫기 OPCL May 28. 2021

우리가 돈이 없지 의지가 없냐?

(feat. 청년정책 갈증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

최근에 한 기사를 보았다.


취업, 집, 재테크 다 불안해요. 현재 20대가 겪는 생존 불안, 저성장,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등은 공통적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유능한 개인이 되어야만 평범한 노후를 누릴 수 있다는 것. 심지어 커뮤니티도 다 유료화더라고요. 독서모임도 유료, 대화 나누기도 유료, 관계도 돈으로 사고요.


출처 : 한겨레 21 인터뷰 기사 中-


지난 4월 7일에 있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2030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것은 나뿐일까? 이는 곧 청년들이 청년으로서 누리지 못하는 혜택, 권리를 보상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집, 재테크, 노후 준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청년으로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찾고 있고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최대한 누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아실현과 커리어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배움에 도전하는 2030 청년에게는 더욱이 한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부의 지원 또한 한계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2030 청년들이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2030 청년은 이러한 갈증을 어떻게 해소시킬 수 있을까? 위 인터뷰 기사의 내용을 토대로 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만 잘되면 됨

요즘 잘 나가는 커뮤니티는 유료인 곳이 많다. 심지어 돈을 내기만 하면 다 되는 것도 아니다. 그 커뮤니티만의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다든지 과제를 내야 하는 곳도 있다. 이런 커뮤니티의 특징을 두 가지로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① 아무나 가입할 수 없음
② 모임 자체의 '있어빌리티함'* 추구
*있어빌리티 : '있어 보인다'라는 표현과 능력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ability'를 합쳐 만든 신조어. 실상은 별거 없지만 뭔가 있어 보이게 자신을 잘 포장하는 능력을 뜻함.(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하지만 우리는 커뮤니티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된다.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서 ①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②편안한 어깨동무를 해줄 수 있어야 하며 ③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 커뮤니티들도 다양한 지향점이 있다. 결국, 나에게 맞는 커뮤니티는 자신이 추구하는 것과 맞아떨어지면 된다. 한마디로 커뮤니티는 '커뮤니케이션'만 잘되면 된다.

내가 찾는 커뮤니티? 내가 들어가고 싶은 커뮤니티?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 그까이꺼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가질 수 없다면, 내가 직접 만들어 보자!



커리어 성장? 무료 온라인 강의로 충분해!

N 잡러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요즘 2030 청년들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 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비정규직과 비자발적 실직자들이 늘어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한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은 물론 배움의 기회까지 줄어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 망연자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정책만 탓하고만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혜택을 누리고 싶은 청년이라면 무료 온라인 강의를 활용해보자. 돈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배울 수 있고, 교양을 쌓으면서 실전 감각까지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과거에 유료 온라인 강의도 들어봤지만 무료 온라인 강의와 퀄리티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유능한 개인이 되어야만
평범한 노후를 누릴 수 있다?


 사실, 이것도 '나'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좋다는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 몇 곳 추천해보겠다.



색다른 문화, 강연, 혜택을 한 곳에서! '열고닫기'

코로나19가 생기기 전에는 원데이 클래스가 한동안 유행하기도 했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이에 흥미를 들이면서 좋아하는 일을 곧 직업으로 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니까 커리어 성장이라면 꼭 IT, 외국어, 자격증 공부 등 지루한 학습들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내가 즐겨하는 일, 좋아하는 일로도 충분히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이에 꽃꽂이나 베이킹, 음악, 영상, 미용 등 취미 생활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분명히 프로그램들은 어디서 다 찾아봐야 할지 막막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꿀팁을 알기 전의 나처럼.)



그래서 꼭 알려주고 싶었다. 바로 '열고닫기' 사이트다. 내가 청년으로서 누리지 못했던 혜택, 프로그램, 정책 등을 여기서 새로 알 수 있다. (내 인생은 '열고닫기'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원하는 조건을 체크하면 그에 맞는 교육, 행사, 정책을 알 수 있다.
할.말.하.않
(=일단 들어가 봐야 한다는 뜻)


돈으로 '관계'를 산다? '경험'을 산다고 생각해


끝으로 관계를 돈으로 사야 한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마침 예전에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라는 책을 읽은 적 있다. 돈은 살아가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나를 나타내는 징표가 되기도 하고 목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디까지가 적절한 추구이고 어디부터가 과도한 종속인지 정말 어려운 문제를 지니기도 한다. 

돈과 인간의 관계는 상당히 많은 것을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물질적 소비'와' 경험적 소비'에 관한 내용이었다. 즉, '돈'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물건이나 관계를 사라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사라는 것이다. 우리의 자아는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경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물질적 소비에 비해 경험적 소비는 시간이 갈수록 만족도가 상승하고, 물건과 달리 경험은 서로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행복감을 줄이지 않는다. 그리고 경험적 소비가 행복에 더 기여하는 이유로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이 어떻게 평가되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생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했는지'로 정의되기 마련인데 그런 경험적 소비라는 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알려준다. 

결국 무엇을 사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거나 혹은 나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방향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것 역시 어느 정도는 경험 소비가 될 수 있다. 그러니 관계를 돈으로 사는 것에 있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어디까지나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도 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처럼 경제적 여유가 없는 청년에겐 이 말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청년들에게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에디터 '옌'의 오늘의 글 요약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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