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12. 사업계획서 말고 돈벌계획서Ⅱ

돈벌계획서 5단계 작성법

by 박원규

돈벌계획서 5단계 작성법


복잡하지 않습니다


사업계획서는 복잡합니다.

50페이지짜리 문서를 써야 하고, 시장 분석, 경쟁사 분석, 재무 계획까지 들어갑니다.

하지만 돈벌계획서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왜 할 거고, 뭐 할 것이며, 그걸 어떻게 할 건지만 정하면 됩니다."


사업계획서는 Why에 거창하고 모호한 비전을 썼습니다.

돈벌계획서의 Why는 간단합니다.


"내 손에 떨어지는 월 수령액"


1단계: 매달 얼마를 가져갈 건지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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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이 아니라 금액부터

Chapter 12-I에서 봤습니다.

500명에게 물었더니 3가지로 나왔습니다:

생존금액: 350만원

안정금액: 500만원

선망금액: 1,000만원


통계청 데이터도 일치합니다:

최소 생활비: 월 240만원

적정 생활비: 월 336만원

서울 거주 부부: 월 319만원


지금 당장 정하세요

생존금액: ______만원

안정금액: ______만원

선망금액: ______만원


세 가지 금액을 정한 뒤, 이제 시뮬레이터에 숫자를 채워봅니다.


"현실에 직면할 것입니다. 뼈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2단계: 뭘 할 건지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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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잘하는 일


금액을 정했다면 이제 뭘 할지 정해야 합니다.

500만원을 벌어야 하면 500만원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잘하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산을 정리하세요

경험

인맥

현금

능력


모두 적어보고 우선순위를 매기세요.

상위 5개 정도를 활용해서 아이템을 정해봅니다.

그게 시장에서 될 만한 사업인지 판단하는 건 시장 이해가 필요하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사업은 레버리지, 레버리지, 레버리지! 영혼까지 끌고 와서 활용해야 합니다."


Founder Market Fit


돈 되는 시장에서 내가 잘하는 일의 교집합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걸 Founder Market Fit 이라고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과 시장이 원하는 것이 딱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이게 안 맞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수


하고 싶은 일부터 정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일은 돈 되는 시장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롭고 멋진 것을 하고 싶어 하거든요.


니치 포지셔닝 예시


아주 뾰족하고 좁은 시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처음부터 큰 시장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를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예시 1: 숙박업

❌ "숙박업" → 너무 넓음

✅ "출장객을 위한 숙소" → 좁힘

✅ "30대 출장객" → 더 좁힘

✅ "2박 3일 이상 출장객을 위한 가성비 숙소" → 더 좁힘

✅ "2박 3일 이상 출장객을 위한 가성비 숙소 + 로컬 나이트 투어 제공" → 완전히 다른 사업


왜 나이트 투어?

- "30대 출장객이 굳이 비즈니스 호텔이 아니라 2박 3일 에어비앤비를 예약하는 이유는 서촌 인근에서 밤 콘텐츠를 즐기기 위함"이라는 가설.

- 낮엔 일하고 밤엔 술 먹고 와서 잠만 자는 방일 테니 굳이 큰돈 들이고 싶지 않을 것 → "가성비" 충족.

- 추가 이득: 연박 + 출장객은 숙박업에서 최고의 고객. 집을 거의 어지럽히지 않아서 청소 관리 비용이 낮음.


예시 2: 음식점

❌ "여행객 대상" → 너무 넓음

✅ "K팝 좋아하는 여행객" → 좁힘

✅ "K팝 좋아서 한국 찾은 20대 개별 여행객" → 더 좁힘

✅ "K팝 좋아서 한국 찾은 20대 개별 여행객을 위한 한 줄 김밥" → 완전히 다른 사업


3단계: 유입-전환-LTV 구조를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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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시작되면 이 세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거의 전부입니다.


유입: 고객을 어떻게 데려올까?

1. 워크인 (오프라인 상권)

전략: 파사드, 입간판, 외부 시식대

전환율: 1% 추정

2. 검색 (네이버, 구글)

전략: 블로그, SEO

특징: 장기전

3. 바이럴 (SNS)

전략: 릴스, 인스타, 틱톡, UGC(고객이 만들게)

주의: 내가 매일 만드는 구조는 필패


4. 페이드 (유료 광고)

전략: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

원칙: 오가닉 성공 후에만


워크인 주의사항

거의 안 들어옵니다.
들어오게 만드는 액션 아이템을 만드세요.

파사드(가게 정면부)를 눈에 띄게 만들고, 입간판을 세우고, 외부 시식대를 만드는 것들이 모두 워크인 전략입니다.


바이럴 주의사항

내가 매일 릴스나 인스타 만들어서 올리는 구조는 필패입니다.

고객이 만들어 올리게 해야 합니다. UGC(User Generated Content).

르코의 경험:

"뉴스레터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릴스를 시작했는데요. 10일쯤 지나서 첫 구독자 생겼습니다. 이 한 분을 모셔오기 위해 조회수가 얼마 필요했는지 아시나요? 100만입니다. 매일 3개씩 올렸습니다."

온라인에서 이메일 주소 하나 입력하게 만들려고 해도 수십만, 백만 단위 조회가 필요합니다.

직접 찾아가야 하는 오프라인 가게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만들 수 있는 UGC 아이템을 찾아야 합니다.


페이드(유료 광고) 주의사항

일단 하지 마세요.

프로덕트 마켓 핏이 일어나면 광고 없이도 팔립니다.

오가닉으로 터진 콘텐츠가 최소 5개 이상 나온 다음에 그거에다가 광고를 붙여서 돌리세요.


구매전환: 들어온 고객을 어떻게 구매하게 할까?

프로모션 (세트 메뉴, 할인 쿠폰)

고객 응대

디스플레이 (쇼케이스 꾸미기)


LTV: 한 번 온 고객을 어떻게 다시 오게 할까?

리텐션: 서비스 만족도, 제품 퀄리티

업셀: 단품 → 세트 메뉴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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