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공급: 하
-요리 과정: 하
-소요 시간: 짧다
물이 맛없다. 물 먹기 싫고 커피도 싫고 우유는 배 아프고 일하는 건 더 싫을 때 탄생한, 아이스티 없는 아이스티 맛 음료다. 면밀히 따지면 홍차가 미량 들어가긴 하겠지만, 이름하여 ‘나이스티’. 그렇다. 급하게 지어봤다.
준비물은 시판 티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밍고 꿀홍차, 깔라만시 원액, 유기농 레몬밤티 또는 햄스테드 페퍼민트&스피아민트티. 산뜻한 허브티면, 다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회사 정수기의 물.
먼저, 뜨거운 물 100ml를 준비한다. 도밍고 꿀홍차는 가볍게 잠깐 우리면, 꿀물과 흡사하다. 그러므로 단맛을 위해 뜨거운 물에 꿀홍차를 1분 미만으로 우려 빼둔다. 1차로 우린 꿀홍차는 2차로 우려서 홍차로 마신다. 꿀이 다녀가신 물에, 이번에는 민트티를 우린다. 2분 정도 우린 뒤, 깔라만시 원액 6~8방울과 찬물 150~200ml를 넣고 얼음 추가하면 완성! ‘나이스티’다! 잠도 달아나고 속도 안 쓰리고 은은하게 달아 딱 좋게 맛있다.
도밍고 꿀홍차 대신에 매실청을 한 숟갈 넣어도 맛있고, 진짜 꿀을 넣으면 말해 뭐해 최고다. 물론, 깔라만시를 물에 희석해 마셔도 좋고, 꿀홍차로만 마셔도 허브티로만 마셔도 좋지만, 다 합쳐서 먹으면 더 맛있다.
Tip. 탄산수에 타면? 에이드!
by 개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