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pt.1
사람은 주변 환경으로 통칭할 수 있는 모든 것들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맹모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세번씩이나 이사를 다녔던 것 처럼,
스스로 자기 자신을 어떤 환경에 둘 것인가 또한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보니 지난 2년 5개월간
하루의 반 이상이라는 긴 시간을 보낸 곳은
주변이 온통 아파트 천지였다.
공사가 한창이거나
이미 다 지었거나
분양중이거나
물론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나의 환경을 구성하고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럼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어떤 환경을 나에게 만들어줘야할까
나는 어떤 환경에서 가장 나 다울수 있을까
이미 답은 나와있다.
일상 속 순간들을 보내며 분명히 느꼈지만 무심코 흘려 보냈던 내 자신의 반응이나 감정들을 되짚어보자.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의 생각.
환경 pt.2
사진을 찍는 것은 무엇보다 환경이 중요하다.
셋팅된 스튜디오 사진을 촬영할 때 조명을 셋팅하고 배경을 준비하는 이유가 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니.
특별히 셋팅된 대상을 담는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혹은 방문한 곳에서 발견한 장면을 담는 사진을 주로 찍는다면 두 말할 것도 없다.
그 날의 날씨 혹은 방문한 곳의 조명, 동네의 분위기 등 찍고자하는 모든 것을 둘러싼 환경이 알게모르게 사진에 영향을 준다.
사진을 잘찍기 위해서, 찍고 싶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거나 환경 자체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삶에서 목표하는 것, 원하는 것이 있다면 스스로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찾아가고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지난 날 의지박약을 경계하고 가능한 선에서의 몸테크를 노오력과 열정으로 삼았던 자신을 돌아본다.
의지 중요하다. 하지만 의지만 탓 할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