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픈모바일 Jan 02. 2018

키워드로 본 2018년 스마트폰 예상도

폴더블, 듀얼카메라, 인공지능까지 2018년 스마트폰 3가지 특징

2018년도를 이끌 스마트폰 트렌드는?

지난 2017년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돋보이는 한 해였습니다. 애플은 지문 인식을 없애고 안면 인식 페이스 ID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행보에 보였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OLED가 LCD를 제치고 프리미엄 라인업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증강현실은 스마트폰과 결합하며 점차 일상적인 기술로 변모하는 모습인데요. 과연 2018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폰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3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는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2018년에는 삼성전자가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뉴스는 삼성전자 IM 사업부의 고동진 사장이 지난해 9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사실로 확인됐는데요. 현재 공개된 삼성의 폴더블 특허에 따르면 갤럭시 X는 반지갑과 유사한 형태로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과제는 화면을 작게 접거나 넓게 펼칠 수 있는 유연성입니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 화면을 필요에 따라 태블릿 크기로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인데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LG전자와 애플도 각각 2019년과 2020년을 목표로 완전한 폴더블 패널과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삼성을 필두로 본격적인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눈, 듀얼카메라

듀얼 카메라는 최근 화소 경쟁에서 한계에 이른 제조사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해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 리서치(TSR)는 내년 출하되는 스마트폰 중 약 5분의 1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가 접목되면 단순 사진 촬영 외에도 기술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분야 또한 증가하는데요. 특히 증강현실(AR)은 듀얼 카메라와 호흡이 좋은 분야 중 하나로 꼽힙니다.

듀얼카메라는 하나의 렌즈가 사진, 영상을 촬영할 때 다른 렌즈로 각 피사체의 위치 및 깊이, 움직임 등의 부가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증강현실에 활용하면 실세계에 더욱 어울리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증강현실로 가상의 가구 배치를 하는 경우, 주변 사물과 겹치는 현상은 줄이고 시각 이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모델링 또한 고도화되는 것이지요. 추가로 배경을 흐리고 피사체를 강조하는 보케 촬영도 듀얼 카메라의 대표적인 응용 분야입니다.


인공지능으로 더욱 스마트해지는 스마트폰

인공지능(AI)은 2017년에도 업계의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아예 AI 전용 칩을 품은 스마트폰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하반기에 발표된 애플의 아이폰8과 아이폰X입니다. A11 바이오닉으로 명명된 이들 모델의 프로세서는 사용자의 얼굴을 학습하는 애플의 페이스 ID와 증강현실 도구인 ARKit을 사용할 때 핵심 두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에 탑재된 기린 970 AI 프로세서는 사진 촬영 중 초당 2천 번에 걸친 이미지를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가장 적절한 촬영 옵션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인공지능식 반복 연산을 일반 프로세서로 처리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에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AI 전용 칩 내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요.


2007년 첫 아이폰이 발표된 지 벌써 10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내년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6% 증가한 19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과연 내년에는 규모의 성장뿐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낸 폴더블 스마트폰을 펼쳐 인공지능과 대화하고, 증강현실로 더욱 확장된 현실 경험을 누릴 수 있을까요? 2018년의 시작에서 올 한 해가 벌써부터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기사문의 :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매거진의 이전글 요금할인 경쟁의 서막, 고가 요금제 개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