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 오레오 업데이트된 LG V30
애플의 속도 저하 업데이트는 수많은 애플 마니아들의 믿음에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 가운데 LG전자 전략 스마트폰인 V30이 오레오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구미가 당기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 8.0 오레오는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돋보이는 안정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업데이트가 내 스마트폰에 올라가는지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의 업데이트 방법과 적용 후에 달라지는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출시 제품 중에 오레오가 탑재되는 것은 소니 엑스페리아 XZ1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LG 전자는 이동통신사 관계없이 LG V30 사용자 누구나 오레오를 미리 써 볼 수 있는 'LG OS 프리뷰' 프로그램을 지난 11월 27일부터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접수한 고객 의견 500여건이 이번 업데이트에 반영됐었답니다. 고객의 의견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히 반영해 앱 완성도까지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이번 OS 업데이트는 LG 전자가 삼성전자보다 한 발 앞서 실시되는 것으로,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에서는 최초의 업데이트 지원이죠. 프리뷰 공개를 통해 안정성을 자신하고 있는 LG전자의 오레오 업데이트는 유선·무선을 통해 모두 가능한데요. 무선으로 업데이트를 원할 경우 스마트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알림을 받은 후 진행하면 됩니다.
유선 업데이트는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한 후에 ‘LG브릿지(LG Bridge)’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할 수 있는데요. LG 브릿지는 LG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PC에서 편리하게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죠. LG전자 홈페이지 내 ‘다운로드센터'에서 제품명 V30을 검색하여 선택한 후, 화면 하단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항목에서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그럼, 구글의 최신 OS '오레오'로 업데이트를 실시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오레오는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서 스마트폰의 구동과 부팅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앱을 관리해 전력도 최소화하죠. 이런 기본 성능 외에도 화면 구성과 그래픽 등의 기능도 추가되는데요. 그중 하나가 픽처인픽처(PIP) 기능입니다. 동영상을 보다가 다른 앱을 실행해도 작은 화면으로 영상을 계속 볼 수 있어 편리하죠.
이외에도 음원 손실을 최소화한 고해상도 블루투스 코덱인 LDAC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공되죠. LG전자는 향후 G6, V20, G5 등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오레오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등도 내년 초 오레오 업데이트가 예상되는데요. 삼성전자는 갤럭시S8, S8플러스에 오레오와 신규 UX를 제공하는 삼성 익스피리언스 9.0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이제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탑재한 LG V30은 ‘안드로이드 7.0 누가’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기존 기능들이 안정적으로 구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이 아닙니다. 때문에 LG전자의 입장에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죠. 빠른 업데이트 진행과 고객 의견을 반영한 프리뷰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LG전자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능들이 어떻게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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