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영상으로 확인해 본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근 들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X'의 또 다른 컨셉 영상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사실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은 해다마 등장하는 출시 관련 뉴스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도 또야?’라는 생각을 하지만 상당히 관심이 가는 뉴스임은 분명한데요. 과연 이번 컨셉 영상은 어떤 모습일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를 영상으로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2월 27일 미국 IT매체 테크컨피규레이션스가 내년쯤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의 컨셉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예상 이미지 등을 추측해 제작한 영상이기 때문에 이대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어느 정도 예상은 해볼 수 있을 듯한데요. 해당 영상 속의 갤럭시 X는 어떤 모습일까요?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임에는 확실한데요. 특이한 점은 접는 각도에 따라 그 용도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갤럭시 X를 반으로 접으면 스마트폰, 120도로 접으면 노트북, 180도로 펴면 태블릿이 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요. 반으로 접었을 때 스마트폰으로 사용되는 화면 전면에는 5인치 QHD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120도/180도로 폈을 때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쪽 화면에는 8인치 4K 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모두 HDR 10을 지원합니다. 노트북 모드는 신형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9810과 6GB의 RAM이 탑재되어 있고 Full 키보드와 터치패드도 제공됩니다.
컨셉 동영상 속의 갤럭시 X는 슬림 디자인을 구현하여 접었을 때는 7.5mm, 폈을 때는 3.75mm가 됩니다. 카메라와 배터리 등의 기본 스펙도 컨셉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면에는 조리개 값 F1.9의 8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에는 조리개 값 F1.5의 1천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보니 더 이상의 화소 경쟁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또한 망막 스캐너와 지문인식 스캐너도 전면과 후면에 각각 탑재됐습니다. 이외에도 7500 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고 IP68 등급 방수·방진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후면 디자인 소재로는 가죽과 함께 방탄 소재로 알려진 케블라 섬유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고 전면은 울트라 슬림 베젤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갤럭시X의 모습을 보여주는 컨셉 동영상까지 공개가 되었음에도 올 초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 CES 2018에서도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략 2년 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2014년 국제가전제품박람회에서 5.68인치 폴더블 아몰레드를 공개한 바 있고, 같은 해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에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2015년 말까지 고객사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물론 삼성전자가 신청한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를 통해 폴더블 기술이 완성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삼성이 폴더블 스마트폰 및 태블릿 개념을 처음 내놓은 2013년 이후, 미국 특허청과 한국 특허청 등을 통해 관련 특허들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구부리고 펼 때의 힘을 덜 들이기 위한 스마트폰 힌지 특허 외에도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예상되는 제품 모델명의 Wi-Fi 인증과 블루투스 인증까지 확인되어 기대감이 상승되기도 했죠.
삼성전자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 시점을 올해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어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품조차 상용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년에 출시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컨셉 동영상으로 공개된 내용 역시 제품이 나와봐야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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