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픈모바일 Feb 23. 2018

DJI가 새롭게 선보이는 원 핸드 짐벌

그리고, 스마트폰용 오즈모 모바일 2까지 확인해 보니

드론과 짐벌 분야의 최강자가 돌아오다.

CES 2018을 통해 드론과 짐벌의 강자, DJI가 원 핸드 형태의 새로운 짐벌 2종을 선보였죠. 각각 스마트폰 전용과 DSLR 및 미러리스용 선보인 이번 짐벌 제품군은 실제 3종으로 보아도 무방한데요.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높은 인지도의 스마트폰 짐벌 '오즈모 모바일 2 (Osmo Mobile 2)'와 크기에 따라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용으로 나뉜 전용 짐벌 '로닌-S (Ronin-S)'를 소개합니다.


보다 저렴하게 접근이 가능해진 오즈모 모바일 2

아마도 DJI 제품군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만날수 있었던 제품이라면 전작인 오즈모 모바일 (Osmo Mobile)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가격으로는 30만원대 후반($299)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전작에 비해 오즈모 모바일 2 (Osmo Mobile 2)를 17만 2천원 ($129)에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 스마트폰 짐벌 추천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별도로 다룰 예정입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짐벌 시장은 DJI 오즈모 모바일 출시 전과 후로 나눌수 있을텐데요. 오즈모 모바일과 비교했을 때 보다 저렴한 만족도 높은 제품들에 대한 DJI의 대응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프로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모델명 OM170으로 기존에 X, Y, Z축의 움직임을 3축 짐벌에 DJI 스무스 트랙 기술을 적용하여 카메라 움직임을 추가로 잡아준다고 합니다.

디자인과 함께 고강도 변형 나일론 소재 적용으로 485g의 경량화를 이룩했고 상대적으로 부피가 컸던 전작의 단점은 접을수 있는 구조로 개선하여 휴대성도 개선됐습니다. 전작의 경우 최대한 길게 펼친 형태로 만들어야 파우치에 들어가는 형태였죠.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 새롭게 추가된 줌 슬라이더 버튼을 통해 줌인/줌아웃이 가능해졌으며 돌리 줌이라는 독특한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구매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을 피할수 없었던 배터리는 2시간 충전, 15시간 사용이 가능한 2600mAh의 18650 LiPo 배터리가 내장형으로 변경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가격 변화는 DJI가 본격적인 시장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물론 가격만큼이나 전작에서도 불안했던 모터 파워가 더 줄어들지는 않았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로닌-S

워낙에 전문가급의 장비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영상 시장에서 큰 축을 이룬 로닌 시리즈가 원핸드 방식의 로닌-S로 선보입니다. 최근에는 개인방송도 기본 이상의 장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친해지면 될테구요. 기존 원핸드 짐벌과는 다르게 카메라의 후면, 디스플레이를 주시하는데 방해가 없는 45도 짐벌 형태로 등장한 것이 의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PILOTFLY H2-45라는 원핸드 짐벌이 45도 짐벌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다 정확한 사실은 출시 이후에 다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가 그러하듯이 DJI 로닌-S 역시 하이-아마추어를 위한 제품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DJI 홈페이지에서는 프로페셔널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지만 기존 로닌 시리즈와는 다르게 개인방송과 같은 상황에서 한손으로 짐벌을 운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으로 로닌-S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즈모 모바일 2와 마찬가지로 로닌-S는 원핸드 짐벌의 끝판왕 급으로 DJI의 또 다른 시장 죽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원핸드 짐벌 시장에서 두곽을 나타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윤 크레인과 파일럿플라이 H2-45의 장점을 한데 모은 것으로 보여지는 로닌-S로 인해 원핸드 짐벌 시장의 양상이 변하게 될까요?

그동안 원핸드 짐벌 시장이 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초기 사용시 발생하는 셋업 시간의 단축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DJI 역시 기존 자사의 제품 대비 초기 셋업 시간의 단축과 작아진 크기, 손쉬운 설정 제어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용할 카메라에 따라 2가지 프레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DJI 로닌 모바일 앱을 통한 다양한 촬영 모드 지원, 카메라 및 렌즈의 안정화 기술과 함께 조화를 이뤄 작동하는 로닌-S는 보다 안정적인 완벽한 영상을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는 국내 수입사 및 DJI측의 A/S 대응과 같은 부분일텐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들은 출시 소식과 별개로 다시 한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band.us/@omsmart


기사문의 : 오픈모바일(wel_omcs@naver.com)
매거진의 이전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갤럭시 S9 언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