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로 미리 보는 갤럭시 S9 언팩
이번 주말을 보내고 나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을 공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2월 26일 새벽 2시, 스페인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9은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소개될 때마다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만큼, 관련 스펙에 관한 추측성 루머 또한 상당히 퍼지게 됩니다. 그럼 삼성 언팩 행사 소식과 함께 갤럭시 S9의 스펙을 미리 예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바일 출시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MWC 2018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데요. 전시회 하루 전날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언팩 실황을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로 보여준다고 하니, 언팩 현장의 긴장감과 설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겠네요. 한국 시각으로는 2월 26일 오전 2시에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한 달 전에 ‘갤럭시S9 언팩 초대장’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제품 디자인 등을 예상할 수 있는 힌트는 그 안에 없었지만 이번 제품에 확실한 변화가 있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초대장에 ‘9’이라 숫자가 보이며 바로 ‘The Camera. Reimagined’라는 메시지가 뜨는데요. ‘카메라 재창조 또는 다시 상상하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죠. 초대장 안에 자신 있게 등장한 이 문구를 통해 이번 갤럭시 S9의 차별점이 ‘카메라’라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The Camera. Reimagined.’와 관련하여 벌써부터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Super Slow-mo의 변화입니다. 초당 프레임 저장 속도를 늘려 일반 재생 시 느린 속도로 재생하는 동영상 녹화 기능인데요. 갤럭시 S9은 1080 해상도 기준 480장을 찍어 더 느리게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F1.5~2.4 가변 조리개와 초고속 연사 등도 지원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 10월 공개된 초소형 고화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죠.
S9의 디자인은 S8 모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갤럭시 S9 또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예상됩니다. S8 전면 디스플레이의 비율은 84%였는데 S9의 디스플레이 비율은 9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후면 디자인의 경우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기존에는 지문인식 센서와 카메라 렌즈가 나란히 병렬로 위치해 있었는데 이것이 세로 구조로 바뀔 것이라고 합니다. 손가락을 올릴 때 센서와 렌즈의 위치가 혼동된다는 여론이 있어서죠.
갤럭시 S9은 4GB의 램과 64GB의 저장 공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S9 플러스에는 6GB의 램, 256GB 저장공간 탑재된다고 하죠. 512GB 탑재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프로세서는 삼성 엑시노스 9810 혹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애플의 A11 칩셋을 따라잡기 위해 성능 업그레이드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배터리의 경우, 제품 크기가 커지지 않는 이상 용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전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나온 루머를 통해 갤럭시 S9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카메라와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겠는데요. 갤럭시 노트 8의 시장 반응이 예전 모델들에 비해 신통치 못했기 때문에 S9 성능 향상에 상당히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전해드린 내용은 아직 루머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 제품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텐데요. 조만간 열릴 삼성 갤럭시 S9 언팩 생중계를 보면서 그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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