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할까? 말까? 뉴 서피스북2
태블릿 혹은 고성능의 투인원 노트북, 그리고 완성도 높은 독특한 힌지 스타일로 주목받았던 지난 서피스북 1세대의 아쉬움을 이제서야 달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일부 마니아들만 직구를 통해 구입했던 서피스북이 이례적으로 뉴 서피스북2를 통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데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경이면 정식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서피스북2 출시 초읽기와 함께 간단한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2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애플 이벤트만큼이나 화려했던 MS 서피스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서피스북이 등장했던 그때로부터 말이죠. 애플로 치면 '원모어띵'에 가까운 서피스북의 등장으로 그동안 서피스 프로를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한순간에 터트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에 없던 디자인은 아니지만 기존의 많은 제조사들이 오히려 벤치마킹해야 할 정도로 가장 완벽한 투인원 노트북의 모습은 더 이상 서피스 프로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MS 서피스 이벤트 당시 서피스 프로4를 조연으로 만들었고 당당히 '그 해 최고의 디바이스'로 주연 자리를 꿰찬 서피스북은 뉴 서피스북2를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합니다. 물론 굉장히 많은 버그들로 유명한 '서피스 게이트' 사건도 있었지만 13.5인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는 15인치 모델까지 새롭게 추가 및 확대 적용되고 인텔 8세대 코어 i5/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TX 1050/1060이 내장된 베이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으니 USB 타입 C 단자와 같은 전작과는 다른 포트 구성도 확인할 수있습니다.
13.5인치 모델의 경우 인텔 코어 i5-7300U와 i7-8650U 프로세서, 8GB/16GB RAM, 256GB/512GB/1TB SSD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베이스에 탑재되는 외장 그래픽은 엔비디아 GTX 1050 2GB가 적용됩니다. 15인치 모델은 인텔 코어 i7-8650U 프로세서와 함께 16GB RAM, 256GB/512GB/1TB SSD가 적용되며 외장 그래픽은 엔비디아 GTX 1060 6GB가 베이스에 탑재됩니다.
1세대와 비교했을 때 일부 포트의 변경을 제외하면 이번 뉴 서피스 북 2의 외형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TX 10XX의 적용을 통해 더욱 강력한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고 가상 현실은 물론 15인치는 엑스박스 원 수신기까지 내장하고 있어 컨트롤러 하나만 추가로 구매하면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갖출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가장 중요하겠죠. 이번 뉴 서피스북2의 국내 정식 출시와 함께 중요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미국 내 가격이 13.5인치 기본 모델의 $1,499를 시작으로 15인치 풀옵션이 $3,299로 국내는 어떻게 적용될지 미지수입니다. 동영상 재생 시 17시간의 배터리 타임은 최신 맥북 프로보다 70% 더 오래 재생된다고 할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맥북프로 레티나에 비견되는 만큼 가격에서도 진정한 대항마로 등장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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