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국 신화의 세계 첫 번째(下)
웅녀는 혼인하여 함께 할 이가 없어 날마다 단수 아래에서 아이를 갖기를 원하고 빌었다. 환웅이 잠시 변하여 그와 혼인하였더니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 이름을 단군왕검이라 한 것이다.
단군은 요가 즉위한 지 50년인 경인년에 평양성(지금의 서경)에 도읍하여 비로소 조선이라 불렀다. 또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로 옮기니 이름을 궁홀산(일명 방홀산)이라고도 하고 금미달이라고도 한다. 1500년 간 나라를 다스렸다. 주 무왕이 즉위한 기묘년에 기자를 조선에 봉했다. 단군은 이에 장당경으로 옮겼다가 후에 아사달에 숨어 산신이 되니 나이가 1908세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