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고객에게 우리 브랜드를 새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미지와 언어를 일관되게 하는 것. 요즘 온라인 쇼핑몰에 브랜딩은 필수다. 이에 인스타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인다. 문제는 SNS만 열심히 한다는 데 있다.
고객의 구매 흐름은 인스타에서 시작해서 자체 홈페이지에서 끝난다. 인스타의 이미지들을 보고 브랜드에 관심을 두고, 프로필에 걸린 자체 사이트로 간다. 실제 구매가 일어나는 이곳에서 인스타에서 느꼈던 이미지가 일관 되게 채팅 대화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생기고 고객이 인지하게 돼 브랜딩이 된다. 매출은 자연스럽게 오른다.
오롤리데이 박신후 대표의 인스타에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다. 브랜드를 만들면서 좋았던 점, 어려웠던 점, 신경 썼던 점을 쓴다.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오롤리데이 물건을 썼을 때 행복해지길 바라는 진심이 전달된다. 그 물건을 파는 오롤리데이 웹사이트에 가면 오른쪽 하단에 '몬난이'가 먼저 "안녕하세요! 해피어님들에게 딱 맞는 행복 아이템을 추천 해 드릴게요"라고 말건다. 몬난이는 물건을 팔 생각보다는 고객을 알아가는 대화를 한다. '이번 계절을 잘 보내고 싶은지', '습관이나 루틴에는 관심이 없는지' 등을 묻는다. 몬난이와 채팅을 하며,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인지하게 된 고객은 자연스럽게 그에 맞는 오롤리데이의 제품을 소비한다.
사소한 문구를 파는 이 브랜드의 팔로워는 3만 4천 명, 박신후 대표의 팔로워는 7만 명이다. 인스타그램을 서핑하던 사람들이 귀여운 몬난이와 진심이 담긴 인스타의 콘텐츠에 끌려서 인스타를 둘러 보다 자체사이트에 몬난이와 대화를 하고 얼떨결에 구매를 한다. 인스타그램과 채팅을 일관되게 연결한 브랜딩의 효과다.
윙잇의 인스타 콘텐츠는 계절에 반영한다. 지금은 고구마말랭이와 국밥이, 다이어트가 많은 여름엔 닭가슴살과 곤약 젤리 등 다이어트 제품이 매일 올라온다. 그리고 연결된 웹사이트는 인스타에서 소개한 음식들의 할인 기획전 페이지로 이동시킨다. 인스타그램에서 1분 영상과 맛깔스러운 음식사진을 보고 마트, 배달앱 주문하는 흐름은 이제 당연하게 됐다. 윙잇은 무얼 먹을지 고민하는 손님들 앞에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주문을 받는다. 웹페이지로 이동한 손님은 회원가입을 하면 깜짝 쿠폰을 주거나 무료배송을 해주겠다는 흥정에 메뉴를 결정한다.
윙잇은 13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지고 있고 연 매출 145억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으로 식당 앞을 서성이게 하고, 채팅봇으로 손님과 소통해 음식을 주문하게 만들고 또 방문하게 하는 것이 윙잇 채팅 소통의 핵심이다.
윙잇은 2021년 새로운 장보기 방식에 가장 잘 적응한 푸드 스타트업이다.
일반인도 발란의 퍼스널 쇼퍼 추천이라면 찰떡 명품 코디가 가능하다. 발란 인스타그램은 일반인의 명품 코디를 매달 올린다. 그리고 일반인의 명품 코디 콘텐츠가 가장 반응이 높다. 발란의 퍼스널 쇼퍼들이 추천한 명품 아이템을 일반인들이 잘 입고 다니는 것이 이들의 가장 큰 셀링 무기다. 인스타그램의 콘텐츠를 통해서 MZ세대들에게 명품은 일반인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연결된 자체 웹페이지에서는 20대가 가장 편리하고 익숙함을 느끼는 채팅으로 고객과 소통한다.
과거 명품업체는 화려한 쇼윈도로 손님을 끌고, 매장의 융숭한 대접으로 마음을 얻었다. 반면
요즘의 명품 플랫폼은 인스타그램에 일반인의 친근한 명품 코디룩으로 고객을 끌고, 웹사이트의 퍼스널 쇼퍼와의 긴밀한 대화가 구매로 이어진다.
인스타그램과 채팅 조합으로 브랜딩에 성공한 세 브랜드 모두 채팅 솔루션은 ‘채널톡’을 쓴다. 채널톡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문의한 사항을 채널톡 채팅 상담을 통해 즉각 처리할 수 있는 ‘IGD 프로그램(Instagram Direct Message Program)’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기능은 그동안 인스타 DM 문의를 받지 않았던 브랜드들의 불편함을 한번에 해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