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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INNO 오피노마케팅 Nov 11. 2019

당신은 공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나요?

"나는 공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을까?"


퍼포먼스 마케팅이 소위 말하는 ‘핫’한 마케팅이 되면서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욱 정교한 방법으로 타깃을 구성하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매일 나오는 성적표를 맞이하며 Next Step을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끊임없이 수치와 싸우며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들로 하루를 채워나갑니다.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발견하면 그것이 작은 것이라 할 지라도 매우 기쁠 겁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단순히 숫자에 매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 때가 있습니다. ‘인사이트를 위한 인사이트를 찾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찾아올 때쯤, 책에서 ‘여러분이 할 일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책에서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로 실행해야 할 단계로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람들이 확실하게 불편하다고 느끼는 문제를 찾고 이것을 그들이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알아내라’였는데 저는 모든 것을 저와 관련된 영역으로 가져와서 생각하는 병이 있는 사람이라(ㅎㅎ) 마케팅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요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콘텐츠에 적용시켜 보면 제품에 대해 공부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기획할 때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내에서 진행했던 강의나 스터디들을 통해서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단순 장점만을 나열하기보다는 사용자가 이것을 왜 찾는지 고민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찾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메시지를 구성하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방법으로 사용자들에게 공감할 수 있을까요?


질문을 해보세요.


최근 제가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 중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져야 반응도가 높아질지 고민이 되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세페이지, 리뷰들로 접근해서 메시지를 구성하다가 최근에는 주변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친구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 주변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 어떻게 그 영양제를 알게 되었는지, 왜 먹으려는 생각이 들었는지 등을 질문하면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제발 제 콘텐츠가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여러분)


질문을 하는 것은 콘텐츠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사용자들의 답변에서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를 찾을 수 있고 내 제품 혹은 사이트 내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데이터가 중요한 시대이고 마케팅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결국에는 소비자, 사용자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쏟아지는 숫자들 안에서 내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이 될 때 항상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 즉, 사용자에게 공감하는 마음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당신은 공감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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