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외면을 받으면
마음에 상처를 입듯이
가슴이 시키는 일을
외면하면 상처를 받는다
머리가 시키는 일이
현실이라면
가슴이 시키는 일은
현실밖처럼 보인다
가슴이 시키는 일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현실속에
발 디디며 걸어가지만
가슴이 시키는 일은
단념하지않고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갔다 밀려온다
어쩌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바다를 닮은 파도가 떠오르고
어느날 문득
열심히 뛰어온 길 뒤돌아보면
울타리안에서 제자리를 맴도는
나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을 해야할지보다
무엇을 포기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가슴이 시키는 일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