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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프리 Jan 02. 2016

가슴이 시키는 일


다른 사람의 외면을 받으면

마음에 상처를 입듯이

가슴이 시키는 일을

외면하면 상처를 받는다



머리가 시키는 일이

현실이라면

가슴이 시키는 일은

현실밖처럼 보인다



가슴이 시키는 일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현실속에

발 디디며 걸어가지만


가슴이 시키는 일은

단념하지않고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갔다 밀려온다



어쩌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바다를 닮은 파도가 떠오르고


어느날 문득

열심히 뛰어온 길 뒤돌아보면

울타리안에서 제자리를 맴도는

나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선택의 기로에서

무엇을 해야할지보다

무엇을 포기할지를 결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가슴이 시키는 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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