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은듯 열심히
살아온 길 뒤돌아보니
지나온 발자욱 희미하게
지워져 보이질 않고
지난 날 내가 꿈꿨던 꿈들도
바람처럼 사라졌네
언제부턴가 듣기 힘들어진
내 이름 석자
나라를 위해서
직장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정작 몸바쳐 일했던 그 속에
나는 없었던 거야
이젠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겠어
내가 원하는
내가 꿈꾸던 삶을
마냥 뒤로만
미뤄두진 않겠어
더이상 누구도 나를
가두게 하지 않을거야
나의 삶 나의 길은
오직 나만이 갈 수 있는 것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순 없겠지
오래도록 비추지 않았던
무대위 조명을 내게 비추고
나는 자유롭게
삶의 주인공으로
남은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당당히 살아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