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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프리 Feb 04. 2016

나를 찾아서


나를 잊은듯 열심히

살아온 길 뒤돌아보니

지나온 발자욱 희미하게

지워져 보이질 않고

지난 날 내가 꿈꿨던 꿈들도

바람처럼 사라졌네



언제부턴가 듣기 힘들어진

내 이름 석자

나라를 위해서

직장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정작 몸바쳐 일했던 그 속에

나는 없었던 거야



이젠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겠어

내가 원하는

내가 꿈꾸던 삶을

마냥 뒤로만

미뤄두진 않겠어



더이상 누구도 나를

가두게 하지 않을거야

나의 삶 나의 길은

오직 나만이 갈 수 있는 것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순 없겠지



오래도록 비추지 않았던

무대위 조명을 내게 비추고

나는 자유롭게

삶의 주인공으로

남은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당당히 살아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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