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프리 Sep 29. 2015

편중

당신은 삶의 어느 쪽이 닳아 있나요?


4년여 간 사용한 노트북 자판

닳아서 보이지 않는

자판의 모음과 자음들



ㅁ , ㄴ , ㅇ , ㅏ , ㅣ

ㅌ , ㅊ , ㅍ , ㅜ , ㅡ  

그리고 스페이스바 와 엔터키



나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삶을 살고자 하면서

정작 일상에서는

늘상 쓰던 단어만 주로 쓰고 있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풍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